2008년 1월 29일 화요일

"새 1만원권 위조지폐 주의하세요"





최근 발견된 새 만원권 위변조 지폐

= 최근 새 1만원권 위조 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올 들어 위폐 일부분과 진폐 일부분을 이어 붙여 만든 새로운 유형의 새 1만원권 위조 지폐 16장이 금융기관 및 한은의 화폐 정리 과정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조 지폐는 앞면의 3분의1 정도는 위폐며 세종대왕 초상이 있는 나머지 3분의 2는 진폐로, 두 개 조각을 반투명 테이프로 이어 붙인 게 특징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위조 지폐의 일련번호는 왼쪽과 오른쪽이 일치하지 않고 한쪽 일련 번호가 `AK1441861J'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홀로그램도 절반은 반투명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한은 관계자는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뭉치로 있을 경우 한쪽 부분은 진폐이기 때문에 돈을 셀 때 쉽게 구분하지 못할 수 있다"며 "여러 개의 조각이 합쳐진 지폐의 경우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 장치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견된 전체 위폐 수는 1만5천678장으로 전년(2만1천939장)에 비해 6천261장(△28.5%)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만원권 위폐는 8천438장, 5천원권은 6천631장, 1천원권은 609장이 각각 발견됐으며 발견된 위폐는 대부분 옛 은행권이다.



이 중 새 은행권 위폐는 총 487장이며 1만원권은 304장, 5천원권은 170장, 1천원권은 13장 등이다. 한은은 위조 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한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ok.or.kr)에 위폐 검색창을 이용하면 동일한 번호의 위폐가 과거에 발견됐는지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년 1월 28일 월요일

'다른듯 똑같은' 무늬만 해외펀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전세계에 분산투자하는 것처럼 내세우고 있지만,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국가 비중이 78%에 달합니다.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도 전체 투자국의 75%를 브릭스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분산투자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이름의 브릭스 펀드인 셈입니다. 또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편중투자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슈로더 라틴아메리카 주식과 봉쥬르 중남미 플러스주식은 브라질 한 국가에 대한 비중만 각각 68%와 66%에 달합니다.



이밖에 이름은 동유럽을 내걸었지만 이들 상품의 대부분이 러시아 비중만 60%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프라펀드인 'CJ아시아인프라주식' 역시 이름만 아시아일 뿐, 중국과 인도, 두 나라의 주식이 50%로 친디아펀드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섹터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푸르덴셜 글로벌 헬스케어주식은 이름만 보면 전세계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 자산의 비중만 64%를 넘습니다. 이에 대해 운용사들은 성장전망이 밝고 거래 규모가 큰 국가의 증시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름만보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자산 구정내용이나 앞으로 운요방안 등을 꼼꼼이 따진 뒤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2008년 1월 25일 금요일

펀드투자에도‘머피의 법칙?’





일본, 리츠, 중국펀드 열풍때 집중 가입

수익률 꼭지때 투자해 원금까지 손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모(47·서울 영등포구)씨는 지난해 4월 초 일본 펀드에 돈이 몰린다기에 '템플턴재팬펀드'에 2000만원을 투자하고, 11월 중순에는 중국펀드에서 50~60% 고수익이 난다는 말에 '봉쥬르차이나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수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23.9%와 마이너스 30.2%. 1400만원가량 원금 손실을 입었다.



박씨처럼 'OO펀드가 좋더라'라는 말에 솔깃해 뒤늦게 가입한 펀드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대거 손실을 보고 있다. 이른바 펀드 투자의 '머피의 법칙(키워드)'이다. 펀드 수익률이 높은 시점에서 개미 투자자들 자금이 몰리고, 이후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는 '거꾸로 투자'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2006년 말 이후 특정 시기마다 자금을 그러모았던 베트남펀드→일본펀드→리츠(부동산)펀드→물펀드→중국펀드→인사이트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과거 수익률과 운용사나 판매사의 장밋빛 마케팅에 현혹돼 앞뒤 안 가리고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유행 타는 순간 수익률은 꼭지

2006년 말과 2007년 초 운용사마다 펀드 이름에 '베트남' 끼워넣기 마케팅이 대유행이었다. '베트남+a'펀드 등 '베트남'이란 이름만 들어가도 불티나게 팔렸다. 2006년 한 해 베트남 호치민 증시 주가가 두 배 이상 폭등하자, 증시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마다 앞다퉈 펀드를 찍어냈고 월 2000억원씩 팔렸다. 하지만 작년 한 해 베트남증시는 제자리를 맴돌며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6.9%를 기록하고 있다.



2월 들어서는 일본펀드가 열풍을 이어받았다. 작년 2~3월 두 달 만에 2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일본 경제가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장밋빛 전망과 과거 3개월간 6%에 이르는 펀드 수익률이 투자자를 유혹했다. 하지만 당초 전망과 달리 소비 부진과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일본 펀드는 줄곧 마이너스 수익률을 달렸다. 3월 들어서는 3개월 만에 11%로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낸 리츠펀드로 자금이 몰렸고, 5~6월에는 10~15년 후 물 부족 시대가 도래해 물 산업이 뜬다며 신생 펀드인 물펀드에 1조원가량이 몰렸다.



10월에는 은행·증권사 판매 창구마다 중국 펀드 추천 일색이었다. 판매사들은 3개월 39%, 6개월 69%라는 과거 수익률을 앞세워 한 달 동안 5조7000억원어치 중국펀드를 팔았다. 당시 가입했던 투자자들 성과는 어땠을까. 리츠펀드는 마이너스 28%, 물펀드는 마이너스 14% 안팎, 중국펀드는 마이너스 28%로 모두 원금 손실을 봤다.



◆속타는 '인사이트' 펀드투자자

11월에는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열풍이 펀드시장을 휩쓸었다. 10월 22일 판매 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당시 '돈 되는 투자처를 찾아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고 밝힐 뿐 구체적인 지역별·자산별 펀드 운용전략을 공개하지 않아 '묻지마 펀드'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펀드에 가입하려 판매사 창구에서 번호표를 받아 줄서는 진풍경이 벌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10월 말 설정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20.1%로, 글로벌 증시 하락의 태풍을 비켜나지 못했다.



미래에셋측은 "중국 대표 인터넷검색엔진업체인 바이두닷컴, 러시아 1위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가즈프럼, 홍콩증권거래소, 스위스 전력장비업체 ABB 등 초일류 세계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어 장기적인 시각으로 수익률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공개된 펀드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는 작년 말 현재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58.5%, 유럽 27%, 남미 14%씩 투자하고 있다.



◆과거 수익률 맹신 버려라

반복되는 펀드투자자들의 '뒷북 투자'에 대해 펀드 전문가들은 "투자의 기본으로 되돌아가라"고 주문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돈이 몰릴 때 펀드 수익률이 정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과거 수익률에 대한 맹신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산 배분 관점에서 몰빵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글로벌리츠펀드나 일본펀드 등은 모두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무턱대고 유행을 좇아 투자하는 식이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명품 하이힐 구두보다 유행을 안 타는 초라한 운동화 같은 펀드에 투자해야 마라톤(장기 투자)을 할 수 있다"며 "핵심 주력 펀드와 틈새 펀드로 나눠, 물펀드 등 유행타는 펀드들은 조금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

미국에서 건너온 격언으로, 한번 일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계속 꼬여 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버스는 기다리면 안 오고,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A기업이 대규모 신기술 발표 행사를 여는 날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식이다.

2008년 1월 24일 목요일

[금리 변동기 재테크전략] '특판예금' 지금이 가입 적기




대출은 '금리 상한상품' 활용을

금융시장이 안개 속에 휩싸여 있다. 이달 초만 해도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 같던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반전될 움직임이다. 이른바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반전할 것을 기대되는 ‘금리 전환기’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목돈은 고금리 특판 예금으로 불리고, 대출은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우대ㆍ최저 금리 선택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 예금으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자 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미국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고, 국내 시중금리도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하락세로 반전할 기미가 엿보인다.



올 2ㆍ4분기 이후로 예견됐던 금리하락이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금리의 상승추세가 꺾이는 금리 전환기에는 어떤 재테크 전략이 필요할까. 금리가 움직이는 방향을 잘 예측해야 목돈은 크게 불리고 대출에 대한 부담은 낮출 수 있다.



◇미국발(發) 금리인하 초읽기, 금리하락 기대 높아져

=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지난 16일 0.01%포인트 하락했다. CD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2일 0.01%포인트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CD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증시와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 예금이 빠져나가자 은행들이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CD와 은행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CD금리는 연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지난 10일 5.89%까지 올랐다. 6년8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갑작스레 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정례회의 이전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린다면 우리나라도 하락 압력을 피할 수 없다.



미국은 경기침체에 따른 후폭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금리인하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기와 폭이 문제일 뿐 금리인하 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벤 버냉키 FRB 의장도 최근 “미국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아 실질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탓에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0.50%포인트 이상 내릴 것이란 의견이 많다. 시장 한쪽에서는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3%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국내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금리 정점, 고금리 특판 예금 가입 적기

= 올들어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의 특판 예금으로 7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은행들이 내놓는 6%대 중반의 예금은 어느새 판매가 마감되는 실정이다. 외환은행이 연6.7~6.9% 금리를 제시한 ‘예스 큰기쁨 예금’은 하루에 1,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리면서 10일만에 1조원의 한도가 소진됐다.



하지만 은행 및 저축은행들은 금리를 다시 낮추는 추세다. 신한은행이 지난 16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6.7%에서 6.4%로 0.3%포인트 낮췄고, 하나은행도 연 6.62%인 예금 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다. 저축은행도 최근 7%를 넘어선 금리를 하향 조정중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10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4일부터 연7.0%이던 정기예금 금리를 6.8%로 0.2%포인트 낮췄다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반전하는 조짐이 보이자 지금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할 적기라는 의견이 나온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고금리 정기예금은 복리이자를 주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를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자율에 따라 가속도가 붙어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큰 차이를 보인다.



가령 1,000만원을 연 5% 정기예금에 20년 가입한다면 만기 때 원금보다 많은 1,650만원의 이자가 붙게 된다. 하지만 금리가 연10%로 두 배가 높아지면 이자수입은 원금보다 5배 이상 많은 5,727만원이 된다. 2배의 이자율 차이가 이자수익을 4배 가량 차이가 나게 만드는 셈이다.



◇대출은 계획적으로 꼼꼼하게, 우대ㆍ최저금리 골라야

= 언뜻 생각하면 금리 상승기 때는 고정금리가, 하락기 때는 변동금리가 유리한 것처럼 보인다. 단기로 보면 맞다. 하지만 금리는 등락을 반복하고. 대출은 10년 이상 장기인 경우가 많아 그때그때 금리 흐름을 쫓아가다가는 중도해지 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때문에 대출은 계획적으로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받고, 확정된 대출이자를 내는 고정금리 상품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금리 상한선은 정해져 있고, 금리 하락 때 추가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혼합상품도 나온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제시했다.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 상환방식ㆍ만기ㆍ금리, 실제 부담하는 총 澍? 현재 가처분 소득 수준, 중도상환 수수료, 근저당 설정비용 등 6가지를 미리 따져볼 것을 권했다.



최근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우대금리와 최저금리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모든 고객에게 0.5%포인트만큼 금리를 감면해주는 우대방안을 시행 중이다. HSBC은행은 다이렉트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5.99%의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금리 변환기에도 대출은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자신에 맞는 대출조건과 우대ㆍ최저금리를 찾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2008년 1월 18일 금요일

연 7%금리 예금상품? 알고보니 별따기





은행권에서 고금리 예금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한 안전해 씨. 새해 벽두부터 주식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때마침 나온 7%짜리 예금상품에 가입하려고 나섰다. 투자 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 자금이라면 시장 리스크에 노출시키는 것보다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 또 연 7%짜리 금리라면 적어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전해 씨가 시중은행에서 연 7%의 금리를 받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고금리에 대한 기대로 은행 문을 들어섰던 그는 잔뜩 실망한 채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다. 시중은행에서 연7% 금리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다. 기업은행이 최고 연7%대 금리를 제시하며 내놓은 'IBK 차인표 사랑나눔예금'에 가입해 실제로 7%대 금리를 받으려면 5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최초로 실명 등록을 하는 고객에게 0.1%의 가산 금리가 주어진다. 따라서 기존에 거래를 하고 있거나 거래 경험이 있는 고객은 제외된다. 또 이 예금에 가입하는 당일 신규로 30만원짜리 적금에 가입하고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액이 50만원 이상이며 예금 가입 전후로 6개월 이상 급여 이체를 해야 총 0.3%포인트의 가산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녀가 세명 이상일 때 2%의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5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추가로 받는 금리는 총 0.6%다. 그런데 예금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는 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는 6.28%이고 3000만원 이상일 때 6.48%를 받는다. 따라서 조건을 모두 갖추더라도 예금 금액이 3000만원 이상 되지 않으면 연7%대 금리를 받을 수 없다.


사정은 수협은행도 마찬가지다. 기본 금리는 연 6.3%이며 2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한편 적금을 동시에 가입하고 신용카드를 신규 발행하고 자원봉사 참여 실적이 있어야 0.1~0.3의 금리를 추가로 받아 연 7%대 금리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이처럼 소문만 요란한 은행권의 '고금리' 예금 출시를 두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CD 금리 상승을 대출금리에 여과없이 반영하는 것과 달리 예금금리를 높이는 데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는 것. 또 가산금리를 신용카드 발행과 적금 유치 등 영업용 미끼로 활용하는 행위도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CD 금리 상승의 원인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펀드 등 자산시장의 변화에 안이하게 대처한 은행에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질적인 예금금리 상승은 미미한 채 대출금리 인상으로 투자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2008년 1월 17일 목요일

금(金)나와라 뚝딱!






부동산·예금·주식 대신 제4의 자산 '금' 뜬다는데…

나도 金테크 해볼까? 세가지 방법 집중분석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금(金)이 재테크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국제 금값은 1월 초 온스당 833달러에 출발해서 14일 900달러를 돌파했다. 3년 전에 비해서는 약 215% 급등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여파로 미국 증시가 계속 불안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安全) 자산인 금으로 대거 몰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최근 많이 오르긴 했지만, 더 오를 여지가 있어 금값 1000달러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예측한다. 상투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금값 상승에 대한 유혹이 만만치 않다. 부동산, 예금, 주식에 이어 '제4의 자산'으로 각광받는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방법①:금괴 투자… 사고팔 때 수수료 꽤 들어요

일반인이 금에 투자하는 첫번째 방법은 금 실물을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값이 오른 후 되파는 것이다. 일반 귀금속업체나 은행에서 살 수 있다.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순도 99.99% 골드바(금괴)를 팔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1㎏(3050만원), 500g(1525만원), 100g(305만원) 등 3가지 종류를 팔고 있다(가격은 14일 기준, 부가세 포함). 기업은행에선 1㎏짜리가 3130만원 정도다.



그런데 금 실물은 사고팔 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금 실물을 살 때엔 부가가치세, 거래수수료 등으로 추가 비용(13~15%)이 든다. 또 갖고 있던 금을 은행에 되팔 때에도 3~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신한은행만 재매입). 결국 금 실물을 투자용으로 구입한다면, 총 16~20% 이상 수익을 내지 않으면 손해인 셈이다. 은행 대여금고 등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도둑이 들까 봐 집안에 마음 편히 보관하기도 부담스럽다.



◆방법②:가상 투자… 환율 꼭 챙겨야 해요

전문가들은 투자 목적이라면 금 관련 금융상품 가입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통장에 금을 쌓아둬 금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보면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금 통장은 신한은행의 '골드리슈'가 유일한데, 기업은행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골드리슈는 매달 조금씩 금을 적립하는 적립통장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자유통장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원하는 양(g)의 금을 구입하면 되는데, 펀드에 가입할 때처럼 약간의 거래 수수료(매매 기준가의 1%)는 내야 한다.



투자 수익에도 세금이 붙지 않고, 중도해지에 대한 불이익도 없다. 나중에 금 실물로 찾아가지 않으면 별도 세금이 없고, 실제 금으로 찾아간다면 부가가치세(10%)를 내야 한다. 신한은행 황재호 과장은 "금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금 가격이 올라도 환율이 폭락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다"며 "환율 하락 위험을 막으려면 선물환 계약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때 선물환 계약은 반드시 매번 은행 창구에서 처리해야 한다.



'골드리슈 금 적립통장'의 수익률은 지난 1년간 약 42.67%이고, 지난 3개월간은 약 22.61% 정도다(14일 기준). 신한은행의 금 거래량은 2006년 5555㎏에서 2007년 1만1553㎏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2008년은 1월 11일까지 1259㎏나 거래됐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대안 투자처로 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황재호 과장은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묻지마식 투자를 하게 되면 자칫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금값은 등락이 심하므로 장기 분산 투자 차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10% 이하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방법③:파생 투자… 10% 이하로 분산시키세요

금값 상승기에는 금 관련 파생상품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은행이 25일까지 판매하는 '골드연동형 주가지수연동예금'은 국제 금값에 연동해서 수익이 결정된다. 만기때 신규일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최고 연 11%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원금 보장이 되며, 최저 가입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이 정도 수익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금값이 오르면 금을 다루는 기업 주가도 오르기 때문이다.



메릴린치의 월드골드펀드, 월드광업주 펀드나 기은SG의 골드마이닝 펀드가 대표적이다. 메릴린치 월드골드펀드는 1년 수익률(11일 기준)이 61.47%를 기록했다. 6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9%와 11.04%를 올렸다.



세계 유명 금광업체에 투자하는 월드광업주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6.06%였다. 다만 금 관련 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고 가격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10% 이하로 분산 투자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08년 1월 16일 수요일

서브프라임으로 40억불 번 사나이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존 폴슨(사진)의 폴슨앤코 고문으로 영입되면서 폴슨의 성공담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폴슨은 미국 주택 가격이 한창 오름세였던 2년전 부터 주택가격 약세와 서브프라임 부실을 예측한 베팅으로 지난 한해만 30~40억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시장이 호황일 때라면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내로라 하는 투자은행들이 죽을 쑨 지난해 월가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인 매니저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경이적인 수익을 벌어들이까지 폴슨이 시장을 조작한다는 비난과 투자자들로부터의 비판에 시달렸다고 15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폴슨의 성공의 비결은 워런 버핏이나 웰버 로스같은 투자 대가들이 주장하는 투자 원칙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역시 시장이 어려울 때도 정석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라는 것이다.




폴슨은 2006년 초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심사 기준이 지나치게 느슨한 것에 주목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주택 가격과 모기지가 문제가 될 거라고 상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는 "대부분이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고 부채담보부증권 상품의 채무불이행 사태도 상상하지 않았다"면서 "모기지 상품 개척자들이 지나친 자아도취감에 빠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세와 다른 생각을 갖는다는 것만으로 바로 돈을 벌 수는 없다. 주택에 숏포지션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폴슨이 달랐던 것은 너무 빨리 주택 시장 약세에 베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부 소수 전문가들은 폴슨 보다 더 빨리 약세에 베팅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폴슨은 2005년 당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 부품·철강 업체들의 채권을 팔았다. 이들 회사의 채권 가치가 낮아진다는 데 베팅한 것이다. 폴슨의 판단 대로 일부 회사들은 파산 보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하지만 채권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폴슨은 당시 자사의 애널리스트들에게 "이건 미친 일"이라면서 "투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당장 찾아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버블 부터 매도할 수 있는지 찾아라"고 외쳤다. 그들은 매도할 수 있는 버블을 주택 시장에서 찾았다. 당시 자아도취된 모기지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들은 만약 그럴 조짐이 나타날 수는 있다 해도 연준이 금리 인하로 시장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유혹했다.




당시 월가에서 유행하는 기업은 모기지 증권을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재구성해 파는 것이었다. 리스크를 조각 조각 내서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파는 것이 원리인 CDO는 매우 그럴듯해 보였다.




만약 이 CDO 상품이 부실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에 대비한 또 하나의 파생상품을 사면 됐다.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주택 붐이 정점을 이룰 당시, 투자자들은 리스크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해야 할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자연히 CDS 가격은 CDO 가격 상승에 비례해 올라가지 않았다.




폴슨은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이 리스크를 너무 작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폴슨은 'CDO'에 대한 숏포지션을 매입하고 CDS를 사들이는 사들이는 방식으로 주택 시장 약세에 대응했다.




그의 베팅은 처음에는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 때부터 모기지 대출 업체들은 대출자들이 제대로 모기지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폴슨앤코의 리서처들은 폴슨에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보고했다. 폴슨은 당시 신용평가사들이 모기지 관련 상품에 지나치게 높은 등급을 부여한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폴슨앤코의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모기지 관련 상품의 샘플을 놓고 등급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모기지 대출 업체들이 어려워지리라는 전망으로 나왔다.




그의 이런 확신은 2006년 1월에 더욱 확실해졌다. 당시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였던 아메리퀘스트모기지가 지나치게 낮은 기준을 적용해 대출해줬다는 의혹을 사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모기지 대출이 무분별하게 이뤄졌음을 폴슨에게 확신케 한 사건이었다.




그는 이 확신을 바탕으로 리스크가 높은 모기지에 숏 포지션으로 대응하는 단일 헤지펀드를 만들었다. 이 때 투자자들은 폴슨의 판단을 비판했다. 하지만 폴슨은 비판에 굴하지 않고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1억5000만달러를 투자 받아 헤지펀드를 발족시켰다.




당시만 해도 주택 시장은 큰 문제는 없었다. 그의 이 헤지펀드는 돈을 잃었다. 폴슨은 그러나 이 펀드에 자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베팅을 강화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기다리기만 한다.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조지 소로스와 그의 친척인 피터 소로스도 이 펀드에 투자를 했다. 피터 소로스는 "펀드의 손실이 더 커질수록 이상하게도 그의 확신은 더 강해져갔다"고 회상했다.




폴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을 바스켓으로 엮어 가치를 표시한 'ABX지수'에도 숏 포지션을 취했다. 이 지수는 2006년 하반기 크게 하락했고 폴슨의 헤지펀드는 20%의 수익률을 올렸다.




폴슨은 투자자들에게 발송하는 투자메일이 일반인에게 포워딩되지 못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자신의 투자를 모방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도록 막기 위한 조처였다. 하지만 그의 베팅은 시장이 호황일 때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투자의 정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2008년 1월 15일 화요일

고수익·저리·무료? 인터넷 ‘사기 금융’ 주의보





#서울에 사는 문아무개씨는 지난해 11월 강남에서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는 박아무개씨로부터 자신에게 계좌를 맡기면 여섯 달 안에 투자금의 50~60% 수익을 주겠다는 권유를 받고 귀가 솔깃해졌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라 아무런 의심 없이 흔쾌히 1억원이 든 증권계좌를 맡겼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만에 계좌에서 4천만원의 손실이 난 사실을 알고 투자 원금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씨는 차일피일 원금 반환을 기피하더니, 최근 ‘본인이 원해서 돌려주는 것인 만큼 투자 손실분은 감수하고 잔액 6천만원만 가져가라’고 통보해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뒤늦게 확인했더니, 그가 운영한다는 투자자문사는 금융감독원에 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업체로 드러났다.



“지난 2년간 추천종목 월평균 38% 수익실현”, “3천만원으로 3년간 10억원 만들기 프로젝트” 인터넷에서 이런 문구를 내건 투자자문업체들은 대부분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잠적하는 불법 업체라고 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감독당국의 인·허가를 받지 않고 인터넷에서 영업을 하거나, 관련 법규에서 정한 광고기준 등을 지키지 않은 불법 금융업체 112곳을 무더기로 적발해 수사기관이나 관련 금융협회에 혐의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만든 금감원 사이버금융 감시반이 이달 3일까지 두달여에 걸쳐 인터넷상에서 불법 과대광고를 일삼는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을 보면, 특히 싼 이자로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게 해준다고 허위 광고를 하는 대부업체가 가장 많았다.



불법 대부업체의 경우 폐업 또는 등록 취소된 대부업 등록번호를 인터넷 광고에 그대로 실은 뒤 고액의 대출 수수료를 챙겼으며, 일부 등록 대부업체도 ‘상호저축은행 수탁업체’ 등의 문구나 제도권 금융기관의 로고 등을 불법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가 들통났다.



또 불법 보험모집업체의 경우 ‘보험상담’이나 ‘무료 재무설계’, ‘무료 보험견적 서비스’ 등의 인터넷 광고로 사람을 끌어들인 뒤 확보된 개인 정보를 보험사 설계사에게 돈을 받고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신용카드 발급 부적격자에게 발급을 알선해준다면서 수수료만 받아챙긴 카드 모집업체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적발된 기관은 대부업체가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험모집인 24곳 △투자자문업 12곳 △신용카드 모집업 6곳 △자산운용업 3곳 △투자일임업 1곳 등의 순서였다. 류인근 사이버금융감시반장은 “대부분의 불법 투자자문업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는 불법영업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카페나 블로그 등 개인용 웹사이트로 회원만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에서 금융사기를 피하려면 금융거래를 하기 전에 해당 기관이나 협회에 기본적인 등록 여부부터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투자자문·일임업체나 자산운용업체의 정식 등록 여부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신용카드 모집인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통해, 대부업체는 금감원 홈페이지나 관할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단, 보험모집인의 등록여부는 생명·손해보험협회나 해당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럴 땐 불법업체인지부터 확인하자

1. 확인되지 않은 기업의 호재성 정보를 제시하며 투자 권유

2. 단기간에 고수익 실현을 제시하는 투자자문 및 펀드 모집 광고

3. 무자격자의 신용카드 발급 모집 광고

4. 원리금 지급보장 등을 통한 고수익 투자자 모집 광고

5. 이메일 등을 통한 외국인의 금융거래 제의

자료 : 금융감독원

2008년 1월 14일 월요일

해외펀드, 이제는 내가 결정한다!





“친구추천으로 유럽펀드에 투자하는데 저만 마이너스네요!”
“국제유가가 사상최고가라고 하는데, 가입한 원자재펀드는 손실이네요!”

연초부터 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후폭풍으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3일 기준, 국내증시는 -6.1%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일본 그리고 서유럽 17개 국가의 대표기업 50종목으로 지수화한 Stoxx50지수도 상대적인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머징국가들은 글로벌증시의 하락이라는 먹구름을 뚫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증시 거래일이 불과 10일 남짓 하지만 2008년도의 펀드 투자방향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미국과의 경제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지속적인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이머징국가로의 자금유입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때문인지 년 초들어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펀드도 마찬가지 이지만, 해외펀드에서 더더욱 중요한 것이 벤치마크 지수이다. 같은 유럽펀드라고 하더라도 서유럽국가에 투자한 펀드라면 수익률이 변변치 못했겠지만, 러시아 등의 동유럽에 투자했다면 꽤 높은 수익을 냈을 것이다.


또한 투자대상이 되는 원자재도 수없이 많고 다양하므로 펀드 가입 전에 실제로 펀드에서 투자되는 자산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해외펀드에 가입 후, 환매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추가 불입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판매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내 자산운용의 최종 결제권자로서 관련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주로 이용하는 국가별 주가지수, 해외 종목별 주가정보, 원자재가격 정보 등을 무료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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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웬만한 원자재 가격정보는 모두 여기에서 얻을 수 있다.에너지, 금융선물, 곡물, 통화선물, 육가공, 귀금속, 가공음료, 비철금속 등 항목별로 구분하여 정보가 제공된다. ‘차트’를 클릭하면 가격시세를 1분단위로 제공하는 챠트는 물론 과거 십 수년전의 가격정보도 조회할 수가 있다. 이 외에도 왼편의 메뉴를 클릭하면 다양한 해외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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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 vs. 미국기업, 주가로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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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마켓시황정보 및 기타

최근 펀드 투자자들도 미국증시가 열리는 새벽시간에 간혹 잠을 못 이루고 미국증시를 조회한다고 한다. 그만큼 세계증시는 거미줄처럼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데일리 글로벌 마켓 시황: http://www.edaily.co.kr/news/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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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종목시세: http://world.stock.naver.com/world/world_asia.nhn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오토바이 값에 초미니車 살까”





印 240만원짜리 ‘나노’ 관심폭발

인도 타타(Tata)그룹 산하 타타자동차의 초미니 자동차 ‘나노(Nano)’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라탄 타타그룹 회장은 10일 열린 제9회 뉴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나노를 직접 공개했다. 그 후 타타자동차 홈페이지(www.tatamotors.com)는 접속이 폭주해 한동안 다운됐다.



나노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싼 승용차이기 때문. 나노 기본형의 가격은 10만 루피(약 239만 원)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마루티스즈키 ‘알토’(25만 루피)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현재 판매 중인 세계 최저가 승용차는 2003년 중국 치루이(奇瑞)가 내놓은 ‘QQ3’로 약 390만 원이다.



타타그룹이 2003년 ‘원랙카(one lakh car)’ 계획을 처음 내놨을 때 세계 자동차업계는 허풍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랙(lakh)은 인도에서 ‘10만’을 뜻하는 말. 나노의 제원을 살펴보면 자동차라기보다는 오토바이에 가깝다. 나노는 뒷문까지 문이 5개인 해치백 스타일로 4인승이지만 엔진은 오토바이에 주로 쓰이는 2기통(배기량 624cc 33마력)이다.



라디오와 에어컨이 없고 와이퍼도 달랑 한 개뿐이다. 휘발유 1L로 20km를 주행할 수 있어 높은 연료소비효율을 자랑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많은 부품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금속 볼트 대신 접착제로 붙여 만들었다.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인도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108만여 대, 오토바이는 786만여 대였다. 타타자동차 측은 5만 루피짜리 오토바이를 사는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나노를 구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美 월街 IB에 투자하는 국내 사모펀드 나온다





연기금·신한銀·외환銀 등 참여 10억弗 규모로

서브프라임 위기 끝나면 주가 회복 큰 수익 기대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UBS 등 미 월가(街)의 세계적인 투자은행(IB)에 투자하는 국내 사모펀드가 처음 만들어진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주가가 급락한 이들 금융기관에 투자할 경우 향후 2~3년 내 상당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연기금, 군인공제회, 신한은행과 도이체방크, 외환은행, 솔로몬저축은행, 국내 중견 건설회사 등이 7월 말까지 10억달러 규모로 조성되는 사모펀드 참여를 검토 중이다. 국내 펀드시장의 대표주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관 운용사로 참여하며, 세계 최고의 회계ㆍ컨설팅 업체인 KPMG의 국내 제휴사 삼정KPMG가 이미 현지 자문법인으로 확정됐다. 이 펀드는 내년 초까지 서브프라임 사태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투자 적(適)기에 맞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싱가포르와 중국 등 아시아와 중동계 국부(國富)펀드는 자금난에 처한 이들 금융기관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중국투자공사(CIC)는 지난해 말 모건스탠리 지분 9.9%를 50억달러에 사들였고, 싱가포르의 테마섹은 메릴린치에 50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은 씨티그룹 지분 4.9%를 75억달러에 인수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국부 펀드 격인 한국투자공사(KIC)는 환금성 좋은 주식과 채권에만 투자할 수 있고, 특정 기업 지분을 대규모로 사들일 수 없도록 한 투자규정 탓에 이런 기회를 놓치고 있다. KIC 관계자는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미국 유수의 IB에 투자 중인 홍콩의 한 펀드운용사로부터 투자 요청을 받았으나, 투자제한 조건에 발목이 잡혀 검토 과정에서 포기했다”며 “세계적인 IB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10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좋은 투자 기회”라고 아쉬워했다.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월가 금융기관들의 국내투자 사례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가칭‘미 서브프라임 부실자산(NPA) 전략투자 사모펀드’의 현지 투자운용 자문역할을 맡을 삼정KPMG의 윤영각 회장은 “메릴린치 등 월가 금융기관들의 현재 주가는 평소보다 약 30~50%나 떨어져 내재가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이들 회사의 지분을 지금 헐값에 인수할 경우 2~3년 후 주가 회복에 따른 재무적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와 칼라일 등 미국계 사모펀드가 내재가치 높은 국내 자산에 투자해 엄청난 매각차익을 얻은 것과 같은 기회가 우리에게도 찾아온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 금융회사들이 지난해 말보다 더 큰 규모의 손실을 상각하면서 추가 펀딩 수요가 예상되는데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이 높아져 새 투자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유리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투자 리스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파장은 아직 미궁 상태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이머징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문제의 본질은 미국 부채경제 구조의 회복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리스크를 완벽하게 벗어나기 전에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제의 요청을 검토하다 철회한 SK증권의 고위관계자는 “신용경색에 이어 경기 침체로 빠져들고 있는 미국의 금융회사에 투자해 수익을 기다리기에는 최소한 2년 여가 필요해 오히려 이머징 마켓 투자가 더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젊은 브런치족을 잡아라…커피 + 가벼운 디저트






과열 경쟁으로 커피전문점 신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업태인 디저트카페가 급성장하고 있다. 디저트카페란 케이크 같은 간단한 디저트 음식을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카페로 베이커리와 카페가 결합된 형태. 디저트 카페는 바쁜 30~40대 직장인 브런치족(아침 겸해 점심을 먹는 사람)을 겨냥하고 있다. 호텔 셰프 출신이 창업한 소규모 디저트카페가 이색적인 메뉴와 입소문으로 마니아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요즘은 대기업 참여로 점점 대형화ㆍ체인화하면서 급속도로 대중화하고 있다.



◆ 아침밥 거른 회사원 자주 찾아 =

위탁급식업체인 아워홈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 업타운 카페는 주 고객층이 인근 회사원들이다. 얼마 전 선보인 프랑스 정통 빵 '캄파뉴'는 간단하고 깔끔한 아침식사를 선호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다.

유럽인들이 밥처럼 먹는 바게트 캄파뉴는 24시간 이상 발효해 촉감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유지와 당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아워홈의 추은정 씨는 "사무실 밀집지역이라 아침을 거른 회사원들이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나 수프 등을 먹으러 자주 간다"고 말했다. 파리크라상으로 잘 알려진 식품전문기업그룹 SPC는 지난해 한남동 본사 1층에 디저트갤러리를 표방한 Passion5를 오픈했다. 빵, 과자, 케이크류 제품에 국한된 베이커리 매장에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도입해 수제 초콜릿과 푸딩 40여 종도 판매한다.


우유와 계란 그리고 캐러멜 맛이 어우러져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호박푸딩(100㎖ㆍ2500원)과 나무 나이테처럼 생긴 독일 정통 케이크 바움쿠헨(1만~2만5000원)이 Passion5가 자랑하는 대표 상품.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31은 '카페31'이라는 디저트카페를 열어 아이스크림 퐁듀, 와플&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티하우스도 지난해 말부터 리뉴얼해 '오설록 설록다원'으로 재오픈했다. 퓨전 음료보다 기존 설록명차, 녹차, 홍차 등 전통차를 비롯해 꽃과 과일차, 건강차 등 다양한 차종과 녹차를 활용한 케이크와 쿠키,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도 새롭게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 한끼 식사비 훌쩍…그래도 맛있으니 OK? =

요즘 디저트카페는 흔히 접하는 커피와 티, 각종 케이크와 쿠키, 아이스크림 외에도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파이, 푸딩, 와플, 카나페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얇은 원형 틀에 케이크 반죽을 구워 과일이나 크림으로 장식한 케이크인 타르트도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 홍대 근처에 위치한 아벡누(Avec Nous)는 딸기, 초콜릿, 단호박, 사과 치즈 수플레 등 다양한 타르트로 유명하다.



파리바게뜨도 베리그레이프 타르트, 마론 타르트, 과일 타르트를 내놓고 있다. 압구정동 까페74나 일민미술관 카페 이마의 와플은 한 끼 식사비를 웃돌 만큼 비싸지만 일부러 와플을 먹으러 들르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가장 확실한 재테크는 ‘인터넷 가계부의 달인’





인터넷만 잘 해도 2년 동안 1000만원이 절약된다. 직장인이라면 새해와 함께 굳게 결심하는 것 중 하나가 ‘돈을 모으자’다. 돈 버는 비결을 멀리서 어렵게 찾았던 이들은 의외로 사소한 습관만으로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인터넷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올해 직장 생활 5년차가 된 정유미(29)씨는 펀드, 주식 등 재테크 수단을 찾는 데 열을 올렸지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인터넷 가계부를 사용하기 시작하고서부터 무릎을 쳤다. 정씨는 “걸핏하면 찾아오는 ‘지름신’ 때문에 낭비하는 돈이 많았다.



그런데 인터넷 가계부를 쓴 이후부터 내가 돈을 얼마나 제대로 쓰고 있는지, 어떤 곳에 낭비를 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고 ‘가계부 예찬’을 늘어 놓았다. 그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쓴 것도 아니다. 지출을 항목별로 나눠서 월별 결과를 봤을 뿐이다.



내가 커피값과 택시비를 필요 이상으로 쓴다는 걸 깨닫고 그 부분에 대한 지출을 확 줄였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자본금 하나 없이 할 수 있는 재테크지만 효과는 가장 확실한 게 바로 가계부 정리다.



인터넷 가계부는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입·지출 정리와 분석 외에도 은행 통장과 펀드, 보험, 부동산까지 개인 자산을 한눈에 보여줘 관리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게 기존의 ‘종이 가계부’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지난해 한 미디어 주최로 실시한 ‘위대한 유산 만들기 가계부 만들기 캠페인’에 참가했던 20대의 05학번 대학생은 “2년 8개월 만에 1000만원이 모이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말한 비결은 간단했다. 가계부를 쓰면서 찾아낸 ‘헛돈’을 줄여 그 차액을 야무지게 모았던 것. 인터넷 가계부 정리 비결을 단계별로 정리해 봤다.



▶하수-욕심을 버린다

지출 내역을 정리해 본 적이 없는 ‘왕초보’라면 단번에 가계부로 모든 걸 정리하겠다는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지출 내역을 정리하는 카테고리를 만드는 게 첫 걸음마 단계. 지출 패턴에 따라 지나치게 세세한 것보다 대략적인 분류를 하는 게 쓰기 편하다. 예를 들면 콩나물·라면 등을 ‘식비’로 묶는다. 적은 돈이라도 매일 정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다음 단계로 가는 관건이다. 점심시간 10분 등 시간을 정해놓고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중수-자산을 한 눈에 본다

자신의 지출 패턴과 장단점을 분석한다. 일·월·연별 수입지출 그래프를 만들고 어떤 부문이 낭비가 심한지 확인한다. 여기에 예금과 펀드 잔고, 마일리지까지 자신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산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가계부에는 간단한 재무 컨설팅, 자신의 나이에 맞는 평균 금융자산현황과 비교, 금융보고서 작성, 자신의 목표 금액 달성률 확인 서비스 등이 있다.



▶고수-미래를 계획한다

과거의 돈을 기록하기 위한 게 아니라 미리 지출을 계획해서 그에 맞게 생활하기 위해 가계부를 쓴다. ‘가계부 달인’들의 체험담 중에는 “2주일치 용돈을 20만원으로 계획해서 딱 그만큼만 선불카드에 입금시켜 쓴다”는 ‘독한’ 사례도 있다. 자산과 수입 및 지출의 규모와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출 규모까지 조절할 수 있다면 진정한 ‘가계부의 달인’이자 ‘재테크의 달인’이다.

치솟는 주택대출금리… 다시보자! 우대금리





시중은행의 변동금리식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달째 급등하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 고정식 대출금리가 변동식보다 더 오르고 있어 주택 실수요자들도 대출 받는 게 그리 내키지 않는 일.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요즘과 같은 금리상승기에는 주택 대출을 받기 전에 급여 이체, 자녀수 혜택 등 우대금리 조건을 은행별로 꼼꼼히 비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1억 빌렸다면 이자 두달새 50만원 ↑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변동식 주택대출 금리에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5.89%. 지난 한 주 동안 0.03%포인트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13일 이후 두 달만에 0.53% 포인트나 급등했다.1억원을 빌렸다면 연 이자가 53만원 늘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번 주 초 주택대출 금리를 6.55∼8.15%로 고시해 지난주 초에 비해 0.04% 올렸다. 우리, 신한은행도 각각 6.79∼8.29%,6.89∼8.29% 등 0.04%포인트씩, 하나와 외환·기업은행은 0.03%포인트씩 인상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고정식 주택대출 금리가 변동식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출 갈아타기’나 고정식을 선택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 국민은행의 3년 고정식 금리는 7.53∼9.13%로 작년 말에 비해 0.22%포인트 급등했다. 같은 기간 변동식 상승폭 0.08%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 은행별 우대항목 꼼꼼히 챙겨야

시중은행들은 대출 기준금리인 CD금리에 이자수익을 더해 최고금리를 정하고, 여기에 우대항목에 따라 고객별로 금리를 깎아주면서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주택대출을 받을 때 우대금리 항목을 최대한 챙기는 게 유리한 이유다.



국민은행의 최대 우대금리는 1.6%포인트.3자녀수 이상과 급여이체 고객 각각 0.3% 포인트, 공과금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0.2%포인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만 20세 이하 3자녀(0.5%포인트), 급여이체나 공과금이체·퇴직연금 가입(각 0.2%포인트), 모바일금융·카드발급(각 0.1%포인트) 등으로 최고 1.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도 신용카드 발급 등으로 대출금리를 0.1∼0.5%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수도권 오피스텔로 돈 몰린다…2~3년 공급 달릴듯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규제가 적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오피스텔이 대체투자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로 민간업체가 소형 주택 건설을 기피하는 데다 1인 가구가 늘고 청약ㆍ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05년 8만3000실에 달하던 수도권 오피스텔 입주는 지난해 1만4000실까지 급감했고, 신규 분양도 같은 기간 7734실에서 3518실로 줄었다. 이 같은 공급 위축으로 오피스텔 임대료는 적지 않게 올랐고 인기 지역에선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간 수도권 오피스텔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오피스텔 투자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1가구 2주택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고, 재당첨 금지 조항과도 무관하다. 담보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에서도 벗어난다. 그러나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제한된다.



공급 물량 20%를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규제도 생긴다.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경우의 얘기다. 어쨌든 지난 2~3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줄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ㆍ분당 등의 수도권 인기 지역에선 공실률이 저공비행하고 있고, 임대료는 상승세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신도시의 '월드마크 송도'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이 35.3대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84.7대1. 올 상반기에도 사정은 여의치 않다. 상반기 중 서울ㆍ수도권에서 오피스텔 공급은 3000여 실에 불과하다.



동일하이빌이 1월 중 동탄신도시 24-5블록에서 271실(75~100㎡)을 공급하면서 테이프를 끊는다. 동일하이빌은 용인 동백지구에선 상가 공급계획을 오피스텔 쪽으로 돌리기로 했다. 동백지구 주변에 40여 실 규모 오피스텔이 한 동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탄신도시에선 4월에 대우건설이 24-3블록에서 542실, 모아건설이 24-3블록에서 603실(39~107㎡)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선 토마토이앤씨가 마포구 성산동에서 68실을 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또 동부건설이 10월께 용산구 동자동에서 78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동부는 이 밖에도 용산구 한강로 2가, 중구 순화동에서도 각각 207실과 154실짜리 오피스텔 공급을 추진 중이다.



오피스텔이 대체상품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물가ㆍ금리 상승, 고분양가로 인한 수익률 하락 등의 위험요인도 적지 않아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시세차익보다 임대 수입에 초점을 맞춰 역세권 부근 중소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2008년 1월 11일 금요일

금값 정말 `금값`, 돌반지값 13만원




"한 돈(3.75g)짜리 순금 돌반지 하나 주세요."

"네, 13만원입니다."

10일 서울 종로3가 한 귀금속 판매점에 조카 돌반지를 사려고 들른 김영숙 씨(36ㆍ가명)는 깜짝 놀랐다. 사흘 전에 들렀을 때 11만원이던 돌반지가 2만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금값이 정말 금값이 됐다. 종로3가 M 금은방 주인은 "며칠 전만 해도 11만원대였는데 가격이 치솟아 어제부터 13만원에 팔고 있다"면서 "손님이 너무 없어 일주일에 서너 개도 못 팔고 문 닫는 날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종로에서 3.75g짜리 돌반지 시세는 12만~13만5000원이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금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다. 종로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K씨는 "가게에 손님이 너무 없어 귀금속 매장 10곳 중 7곳은 문 닫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금 대신 합금 반지 등 액세서리를 많이 찾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다. 정중용 현대백화점 보석바이어는 "요즘에는 금보다 다이아몬드나 큐빅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공장의 불빛’서 ‘백화점 샹들리에’까지






진단! 차이나 리스크 /

③ 기지개 켜는 소비시장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 중심 창안(장안)거리 동편 쇼핑가에 자리잡은 싸이터백화점은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백화점은 지난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6일 동안 1억3천만위안(약 1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매출액이 평소의 여섯 배를 넘어섰다. 천잉류 싸이터그룹 부총경리(부사장)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 외국 장난감 등 수입품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며 “올 한해에만 300만위안(약 3억8천만원)이 넘는 벤틀리가 86대나 팔렸다”고 말했다.



베이징 시내에서 만난 외국계 기업 직원 리우춘(29)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엄두도 못 냈던 자동차를 올해 살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2년 전 만 해도 중고차 시장에 가면 10년 이상 된 오래된 차 뿐이었으나, 요즘엔 1~2년밖에 안 된 차들이 오히려 더 많다”고 말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세계의 소비시장’으로도 발돋움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2006년 7조6천억위안으로 2000년에 견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5년 연속 10%가 넘는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국인들의 지갑이 두둑해졌기 때문이다. 소비 패턴도 식료품에서 통신·문화오락 위주로 재편 중이다. 일부에선 이런 소비 증가 현상에 대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도 증가하는 이른바 ‘자산효과’가 중국에서도 나타난 것이라며, 자산가격이 하락하면 소비도 급속히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중국의 소비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경제성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소득이 늘고 있는데다 인구구조도 소비를 많이 하는 연령대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실질임금은 2000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인당 소비지출의 증가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통 선진국들은 베이비붐 세대가 30~50대 연령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 인구(약 13억명)에서 30~50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2%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도 소비시장에 우호적이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선부론’에 벗어나 ‘조화사회’를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선 첨단산업과 단순 임가공산업, 도시와 농촌, 동부와 서부지역 간 극심한 부의 불균형을 겪고 있다. 가오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대기업에 집중된 자산을 억제하고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여 빈부 격차를 해소해야 소비시장이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소비시장 변화는 단순히 중국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국제적인 이슈가 돼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선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인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 조짐을 보이자, 중국이 미국을 대신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의 수입 증가액이 둔화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수입 증가액이 대폭 늘고 있어 미국의 경기 둔화를 중국이 어느 정도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수입증가액은 720억달러에 그친 반면, 중국의 수입증가액은 1850억달러로 추정됐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나빠지더라도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버팀목 구실을 하면서 세계경제가 패닉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아직 미국을 대신할 만큼 성장한 수준은 아니다.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아직도 미국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소비의 질 자체가 아직은 낮다. 중국 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고급 수입품을 살 만한 소비층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지 못한 상태다.



류 루이 인민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은 주로 정보기술, 자동차 등 소비재가 수입의 주축이지만 중국은 원자재 및 자본재 등이 수입의 중심이여서 수입 패턴이 다르다”고 말했다. 위안 연구원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비 비중은 2006년 36.4%로, 미국의 70%대와 견줘보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를 구원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설 차례상 20만9649원 든다





‘올 설차례 비용은 얼마나 오를까.’

시민단체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올 설날(2월7일) 한 달 전부터 3차례에 걸쳐 설 차례용품 가격변동을 조사해 주목된다. 그동안 이 단체는 매년 재정경제부의 의뢰를 받아 설 10일전 한차례 가격조사를 해왔다.

흔히 설 성수용품 가격은 설 10일전쯤 최고조에 달했다가 설 직전부터 다시 떨어진다. 연초부터 주요 물가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과연 올 차례비용이 얼마나 오를지’ 서민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11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지난 7~8일간 서울 25개구 백화점, 할인마트, 재래시장 등 유통업체 총 100곳의 설 성수품 3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설 차례상비용(4인가족 기준)은 평균 20만964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설 10일전에 조사했던 차례비용(20만5431원)보다 2.1% 오른 것이다. 지난 2007년 설 차례비용이 전년(설 10일전 기준)대비 5.6% 올랐던 것보다 낮아 아직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연초부터 밀가루와 조기 등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아직 가격이 안정된 과일과 채소류 등은 시기에 따라 가격변화가 심한 품목이다. 즉 설 물가는 급등할 공산이 큰 셈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배추, 밀가루, 식용유 등 22개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8개 품목 특히 단감, 배 등 과일과 일부 채소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설 차례비용 인상폭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격상승폭만 봐도 지난 2007년 조사 때는 가장 상승폭이 컸던 양파가 45.0%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조사 때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배추(2㎏)는 가격 상승률이 무려 65.0%에 달했다. 밀가루(2.5㎏) 가격 역시 52.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양파의 경우 올해는 35.8%까지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단감 역시 이번 조사에서 31.9% 하락했다. 주부교실중앙회는 오는 21~22일간 2차 조사를, 오는 29~30일간 3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애연 주부교실중앙회 물가조사 담당자는 “밀가루와 식용품 등 일부 가공식품의 대폭상승으로 관련 품목가격이 벌써부터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올해 설 차례상비용은 4인 기준으로 백화점은 26만8626원, 재래시장은 이보다 저렴한 11만7786원으로 나타났다. 대형 마트의 4인가족 기준 구입비용은 20만5314원, 슈퍼마켓은 19만3708원이었다.



업태별로 재래시장이 4.6%, 슈퍼마켓 4.2% 등이 올라 상승폭이 컸다. 백화점은 0.6% 상승했으며 할인마트는 오히려 2.7% 내렸다. 결과적으로 재래시장을 주로 찾는 서민들의 체감물가의 오름폭이 더 컸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서울 25개구 백화점 21곳, 할인마트 33곳, 일반슈퍼 32곳, 재래시장 14곳 등이었다.

줄여라! 이자 부담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 4계명'

① 단골은행 정하면 이자 7%까지 뚝

② 새로 대출받을땐 고정금리로 해라

③ 일부상품 3년내 상환때 수수료 無

④ 3억이하 주택은 소득공제 혜택 봐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까지 치솟자, 은행돈을 빌려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서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9일 연 5.88%까지 급등했다. 6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어떻게 해야 대출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까?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똑같은 대출을 받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대출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각종 방법으로 세금을 아끼듯, 대출 금리도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조언한다.



① 단골 은행을 찾아라

주거래 은행을 정해 각종 금융거래를 집중하면 이자 부담을 7% 수준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 이자 할인 항목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급여이체, 신용카드, 전자금융 등을 이용하는 데 따라 금리를 깎아주는 약정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0.5%포인트 정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1억원을 빌릴 경우 최대 연 50만원까지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주거래 은행에서 예금·적금·신탁·보험 등에 가입했다면 상품별로 0.1~0.2%포인트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만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라면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0.5%포인트 추가로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다자녀(0.3%포인트) 할인 외에 노부모 봉양(0.1%포인트)도 할인 항목에 포함시켰다. 국민은행은 추가로 다른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0.2%포인트를 덤으로 할인해 준다. 신한은행은 아파트 관리비와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를 신청해도 0.2%포인트(각 0.1%포인트)를, 외환은행은 월급통장을 개설하면 0.4%포인트 깎아준다.



②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로 공략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를 받는 게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부 고정금리형 상품은 변동금리보다 오히려 금리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정금리형 상품인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15년 만기 연 6.45~6.85%)은 지난해 12월 약 4500억원이 팔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신한은행의 '금리확정 모기지론'도 3개월 만에 판매 한도액인 1조원이 모두 소진됐다. 만기 10~30년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6.5~6.75%의 금리를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은정 신한은행 PB팀장은 "새로 대출을 받는다면 장기고정금리 대출이나 금리 상한이 있는 대출 상품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③ 수수료 조건도 꼼꼼히 따져라

주택담보대출은 3년 이내에 갚으면 무조건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금융회사 상품은 3년 내에 상환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예컨대 신한은행의 금리확정 모기지론과 10년 이상 장기 모기지론(2006년 3월 27일 이후 취급분)은 전년 12월 대출잔액의 10%까지는 상환해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삼성생명의 고정금리 담보대출(20년 기준 연 6.79~8.19%)도 기간에 상관없이 최초 대출금의 10% 내로 상환하면 수수료가 없다. 단 최초 대출금의 10% 넘게 상환하면 1년 이내는 2%, 3년 이내는 1.5%가 부가된다. 신규 아파트 입주시 집단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3년 이내 중도상환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꼼꼼히 따져보자.



④ 소득공제 혜택도 챙겨라

월급쟁이라면 소득공제 혜택도 놓쳐선 안 될 부분이다. 현행 세법상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기준 시가가 3억원 이하인 주택의 경우엔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액에 대해 연 1000만원 범위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때 15년 이상 만기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대출이어야 한다. 가령 1억2000만원을 연 7% 금리로 빌린 직장인(소득세율 26% 기준)이라면 연간 대출이자로 840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소득세 환급액이 218만4000원에 달해 실질 이자율은 5.18% 수준으로 낮아진다. 근저당권 설정비는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참고로 근저당권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하면 십중팔구 대출 금리가 올라가거나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은행이 공짜로 고객에게 베푸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가냐 경기냐’한은 딜레마…상반기에 콜금리 인상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콜금리 목표치를 현수준(연 5.0%)에서 동결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 인상된 뒤 5개월째 동결됐다. 당초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금통위가 콜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깊어지는 한은의 고민

금통위는 이날 콜금리를 동결했지만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을 놓고, 상당한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부가 제시한 6% 성장률 달성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섣불리 콜금리를 올릴 수 없고, 물가급등세가 지속되면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이다.



한은이 이날 금통위를 마친 뒤 배포한 ‘통화정책 방향 발표문’에는 콜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고심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금통위는 발표문에서 “국내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도 “국제유가 상승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으로 향후 경기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성장세 둔화는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경기를 고려하면 금통위가 콜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또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상하면 시중금리도 따라 올라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콜금리 상반기 한 차례 인상 가능성

그러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는 한은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2.5~3.5%)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은이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준경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이 상반기에 콜금리를 한 차례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콜금리를 한 차례 올린다고 해도 경기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시대, 부동산 4대 트렌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 향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도심 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개발 정책과 함께 각종 규제 완화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강북ㆍ소외 지역ㆍ중소형 인기 트렌드가 올해는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외곽에서 도심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소외 지역에서 블루칩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 도심 중심지 공급 확대

= 이명박 당선인과 인수위 측은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을 활성화한다는 기본 틀을 세워놓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주로 신도시를 지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식이 위주였지만 이와 반대되는 정책이다.



예전부터 추진해 오던 신도시는 계속 개발이 진행되겠지만 추가 신도시 지정은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당선인 공약인 연간 50만가구 공급은 도심 재개발ㆍ재건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순수하게 늘어나는 공급 확대 효과가 2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에 추진하던 신도시는 물론 필요하면 추가 지정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도심 개발이 활기를 띠면 도심 아파트나 단독주택, 상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투자 초점을 외곽보다는 도심 쪽으로 두는 것이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지방과 수도권 '빈익빈 부익부'

= 인수위 측은 투자 유치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수도권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악재에 계속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그나마 'U자형 국토개발'로 수혜를 볼 남서해안과 그린벨트가 풀리는 지방 도농복합도시 정도만 압축해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경부대운하 수혜지역인 여주 충주 문경 상주 밀양 등은 혜택을 입을 수 있지만 정책적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부담이 있다. 경제성이나 환경 훼손 등 논란이 심해 자칫 투자가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 주도

= 지난해 가을부터 소형 아파트 강세 현상이 뚜렷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을 주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 양은열 YEL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소형 아파트 가격 강세는 그동안 중대형과 가격 격차를 메우는 수준 정도"라며 "더 이상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구구조상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소형 아파트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많다. 시장 주도세력은 40대 가장 교체 수요며 이 수요가 앞으로 4~5년 이어질 것이라는 것.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가구 수가 줄어들더라도 소득이 증가하면 좀 더 넓은 집에 살려는 욕구가 강해져 중대형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며 "1인당 주거 면적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점을 감안하면 중대형 쏠림 현상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버블세븐 지역 세금 혜택

= 이번 이명박 당선인이 내건 부동산 공약 중 하나는 주로 종부세와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종부세 기준이나 양도세 고가주택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하면 이 금액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주로 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버블세븐 지역들이 집중적으로 혜택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최근 버블세븐 지역 고가 주택이 힘을 쓰지 못한 것은 대출 규제뿐 아니라 세금 중과 영향이 크다"며 "지난해 숨고르기를 해 가격 메리트도 어느 정도 생긴 상태에서 세금이 완화되면 이들 지역이 다시 각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외 지역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가격 차이 메우기에 어느 정도 성공해 가격 오름세는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08년 1월 10일 목요일

뛰는 금값에 뜨는 ‘금테크’





금값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연초부터 ‘금테크’열풍이 불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가격은 온스당 900달러에 육박했다가 881.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틀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을 비롯해 물펀드, 리츠펀드등 그동안 각광을 받아왔던 투자상품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이 올초대안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중은행 영업점에는 금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신한은행 종로3가 지점에는 금에 관해 묻는 고객들의 전화가 계속 이어졌다. 이 은행의 김삼진 과장은 “금 투자방법이나 향후 전망을 묻는 고객들의 전화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골드뱅킹(은행을 통한 금 상품매매) 브랜드인 ‘골드리슈’통장계좌 잔고는 1월들어 하루평균 78㎏씩 늘었다. 지난해 12월 하루평균인 32㎏보다 배이상으로 증가한 것.



기업은행에도 금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금광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펀드와 골드바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금관련 상품을 출시하려는 시중은행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국제금시세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골드연동형 3호’를 14일쯤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금값상승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 지난해 278억원어치 팔린데 힘입어 올 상반기 골드뱅킹을 시작한다. 기업은행 역시 오는 31일 금관련 예금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른 금값 덕분에 일찌감치 금관련 상품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기은SG골드마이닝 펀드의 경우 6개월 기준으로 2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상품에 1년전 가입한 고객은 30%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당분간은 금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00조원의 여자 멜린다 게이츠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

"멜린다가 없었다면 게이츠재단에 재산을 기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06년 370억 달러(약 34조7000억원)를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또한 그는 "빌 게이츠도 현명하지만 큰 그림을 보는 측면에 있어서 멜린다가 더 똑똑하다. 멜린다는 빌을 훌륭한 의사결정자로 만들어 준다"고 멜린다 게이츠를 평가했다.



이미 1913년 설립된 록펠러 재단보다 많은 액수인 144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의 기금을 분배한 게이츠 재단의 빌과 멜린다는 앞으로 일생동안 거의 1000억 달러(약 93조7400억원)를 기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올 7월 MS 회장직에서 물러나 자선활동에만 전념하기로 발표했는데 여기엔 멜린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사실 빌 게이츠는 자선 활동에 거의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윌리엄이 돈을 버는 일에만 몰두해 있는 아들 빌에게 "지금이 바로 자선활동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권유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멜린다는 빌을 설득하는데 성공해 독점 소송에 휘말리고 기업사냥꾼이라 손가락질 받던 빌 게이츠를 사업가에서 세계 최고의 자선 사업가로 변신시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게 했다.



빌 게이츠는 2005년 한 연설에서 "지금 내가 이 길(자선사업)을 걷는 것은 멜린다의 영향"이라고 말하며 죽기 전까지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댈러스 중산층 가정 출신인 멜린다는 하버드대 중퇴인 빌보다 최종 학력이 높은데 듀크대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뒤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MS에 입사해서 멀티 미디어 제품개발부에서 일하다가 1994년 빌 게이츠와 결혼했다. 1996년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부장직을 끝으로 MS사를 퇴사했다.



전업주부가 된 뒤 세 아이의 양육에만 힘쓰며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을 꺼렸던 멜린다는 올해 11살짜리 큰딸에게 역할모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최근 대외활동을 늘리며 그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멜린다는 빌 게이츠의 아내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 2000년 설립된 자선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회장으로 취임하여 제3세계의 빈민 구호와 질병 퇴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게이츠 재단의 기금은 376억 달러(약 35조25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버핏은 이미 34억 달러를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고 앞으로 900만 주의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주식 가치는 2006년 370억 달러를 뛰어 넘어 410억 달러(약 38조4300억원)에 이른다.



멜린다는 뒷짐을 지고 탁상공론이나 하는 여성이 아니다. 빈곤국을 돌 때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에이즈에 걸린 아이를 껴안거나 매춘부에게 다가가 말을 걸곤 한다.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다음 자신과 남편이 무엇을 먼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멜린다는 질병과 빈곤문제를 깊이 연구해, 에이즈나 말라리아에 대해서는 의학 전문가에 못지않는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다 한다. 미국의 예전 부자들이 그랬듯이 그저 좋은 일에 써달라고 돈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난하고 괴로운 삶의 현장에 가서 보고, 어떻게 도울지를 결정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하는 사람이다.



멜린다는 자신의 역할을 "에이즈와 말라리아로 얼룩진 세계의 어두운 구석에 밝은 빛을 비추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세계가 멜린다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것은 그녀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과 네트워크의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작은 나라 정부보다 더 큰일을 해낼 능력이 있고, 국제기구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규모다.



게이츠 재단은 지금까지 잠비아 등 5개국에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를 위해 7억6500만 달러를 투입했고,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6억 5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70만명이 목숨을 구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1만 1000여개 도서관에는 인터넷을 설치했다. 소수그룹에 속하는 학생 90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대학에 보냈다.



이러한 노력과 희생으로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5년 멜린다를 남편 빌, 가수 보노와 함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6년 세계를 움직인 재계 여성’을 선정하면서 멜린다를 1위로 뽑은 바 있다.

전기요금도 깎을 수 있다

매달 내는 전기요금, 별로 쓴 것이 없는 것 같은데도 쑥쑥 빠져나가는 돈이 왠지 아깝기만 하다. 형광등도 수시로 끄고 다니고 컴퓨터 사용을 자제해도 전기요금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알게모르게 새는 것같은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전기요금도 깎을 수 있다
전기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대가족 전기료 할인제'가 있다. 주민등록상 가족이 5명 이상이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식구가 많아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 반드시 신청해 보자.


대가족 할인제는 한전에서 알아서 적용해 요금을 깎아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대상자는 반드시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있다. 대가족 할인제를 신청하면 한 단계 낮은 전기요금 요율이 적용된다. 한국전력에서는 총 6단계의 누진제를 통해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달 동안 0~100킬로와트를 사용하면 1킬로와트당 55.10원의 전기요금을 내야 한다.


101~200킬로와트는 113.80원, 201~300킬로와트는 168.30원, 301~400킬로와트는 248.60원, 401~500킬로와트는 366.40원, 501킬로와트 이상은 643.90원이다. 즉 전기를 많이 쓸수록 누진제가 적용돼 쓸수록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한 단계만 낮은 요율을 적용받아도 상당한 폭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대가족 할인제는 월 301~600킬로와트 사용량에 대해 한 단계 낮은 요금을 적용한다. 600킬로와트 이상 사용량에 대해서는 감액처리가 되지 않는다. 신청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를 이용한면 된다. 전화로는 전기상담고객센터(123)로 접수한 후 팩스나 우편 등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찾아 방문할 수도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등이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도 있다.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 해당월 전기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5ㆍ18 민주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단 전기요금 복지할인은 주택용 주거용 고객에게만 적용되며 사회복지시설은 주택용 또는 일반용 고객에게 적용된다.




이사할 때에도 전기요금을 정확히 정산할 필요가 있다. 이사오는 사람과 이사가는 사람이 전기요금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이사를 가는 날 계량기 지침을 확인해 한전에 알려주기만 하면된다. 한전 고객센터(123)나 가까운 한전 지점에 전화로 알려주면 기존에 살던 사람이 이사갈 때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계산해서 알려준다.




◇태양광주택으로 바꾸자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자체적으로 태양광발전을 해서 쓰고 심야의 유휴전력은 한전으로 역송해 그만큼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3킬로와트규모다. 태양광모듈 및 인버터 등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추고 한전과 주거용전력사용 계약을 맺으면 된다. 그러면 한전계량기와 연결해 준다.




만약 3킬로와트보다 큰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게 되면 한전과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심야에 유휴전력이 한전으로 역송되면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역송된 만큼 자동으로 차감된다.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출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비용이다. 수천만원대의 설치비를 지출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에서 설치비를 보조해 주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도 함께 보조할 방침이어서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1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970만원선이다. 일반적으로 3킬로와트 규모로 설치하므로 많게는 20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정부에서 당분간 설치비가 보조되므로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는 태양광주택 10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설치비를 보조할 방침이다. 다만 설치비보조 비율은 2012년까지 매년 줄어들기 때문에 설치의지가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산업자원부에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설치비의 70%를 지난해에는 설치비의 60%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설치비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산자부의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2010년까지는 50%, 2011~2012년에는 30%로 지원폭이 줄어들고 2013년 이후에는 자가비용만으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서울시에서도 설치비 보조를 할 예정이어서 설치비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민간 태양광 주택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지원과 별도로 올해 예산에 3억원을 편성, 정부지원금의 10%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1가구당(3킬로와트 기준) 약 150만원씩, 약 300가구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방법에 대한 고민도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산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는 설치를 위한 전문기업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만 하면 된다.

무자년, 펀드는 아직도 배고프다





신년 재테크 관련 기사들이 일제히 신문과 방송을 뒤덮으면서 새해 벽두임을 새삼 실감한다.해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다만 좀더 거시적으로 펀드 투자와 관련한 향후의 전망을 해볼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증시나 펀드 투자를 둘러싼 환경에 크게 변화한 요소는 없다.다만 우리나라 대선이 이명박 후보의 승리로 종료되면서 기업 환경이 이전보다는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시장의 불확실 요소가 하나 줄어든 점이 가장 큰 변화일 것이다.글로벌 시장 전망도 미국의 경우 여전히 남아 있는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상반기까지의 불확실성 증대와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 가장 큰 이슈이다.



이명박 후보 승리로 주식시장 불확실 요소 줄어중국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호적인 전망이 우세하다.지난해 96.7%가 상승한 상하이종합지수와 32.3% 상승한 우리나라, 47.1%가 오른 인도, 39.3% 오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된다.다만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영향과 유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압박을 어떻게 피해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연말의 주가 흐름이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 포인트 - 미국은 올 한 해 대선 레이스로 뜨거울 전망이다.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강세장이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이에 따라 휴가철 이전에 벌어지는 여름 강세장(summer rally)과 선거 강세장(political rally)을 기대해볼 만하다.다만 민주·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세부적인 조세 및 규제 정책 등이 공개되면 기업 실적에 대한 영향을 바탕으로 증시가 크지는 않지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증시 포인트 - 2007년 가장 많은 펀드 자금이 유입된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전망은 80 대 20 정도로 상승론이 유력하다.다만 지난 2년간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기대 심리에 비해 수익률 전망은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올림픽 이후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줄어들고 있다.펀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다만 정책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중국 본토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 있는 홍콩 증시가 좀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중국 시장 조정의 원인 중 하나가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 허용안에 대한 보류 방침임을 생각해볼 때 이 조치에 대해 새로운 방침이 결정되면 언제든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다만 급격한 경제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포스트 중국으로 이전에 제시했던 브릭스 펀드들도 하반기 중국 시장 조정기에 성공적인 투자수익률을 제공했다.브릭스의 아시아 시장이 동반 상승한 데 힘입어 브라질 시장도 2007년 44%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보였다.러시아는 2007년 주식시장이 19% 상승에 그쳤지만 미국발 충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따라서 해외 투자 펀드 중 중국과 브릭스 펀드에 대해서는 비중 유지가 적절할 것이다.



기타 시장 포인트 - 해외의 펀드 자금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신규 자금 유입의 제한 혹은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포함되는 전세계 신흥 시장 펀드(global emerging market fund)들과 일본 제외 아시아 펀드(Asia ex-Japan) 등의 자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우리나라와 중국 시장에서는 일부 자금이 유출되고 대신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물론 해외의 펀드 자금 흐름이 해당 지역의 수익률을 결정하지는 않지만 세계적인 큰손들의 자산 배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는 의미가 있다.



브릭스를 제외한 신흥 시장 중에는 중남미 지역 펀드가 차선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중남미 시장은 풍부한 원자재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유지하고 있어 항상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거론되어왔다.실제 잠재력이 언제 발현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중남미 펀드 포트폴리오 가운데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우 외국인 투자 비중은 41%에 달하며, 멕시코에서의 비중은 44%에 이른다.이들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를 고려해볼 때 유동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국가들의 시장 전망도 나쁘지 않으나 중국과 브릭스 시장이 갖는 영향력 면에서 중복 투자의 우려가 있어 선택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또 다른 유망 지역으로 꼽히는 동유럽 펀드의 경우에도 러시아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릭스 펀드보다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노출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친디아 펀드에 추가적으로 가입하는 러시아 펀드가 아니라면 브릭스 펀드만으로도 동유럽 펀드의 효과를 상당 부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의 최대 관심은 역시 수익률이다.국내 펀드와 브릭스 펀드, 중남미 펀드에 40 대 30대 30으로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가정해보자. 세 곳 모두 주식시장이 상승할 확률이 80%(수익률은 20%)라고 하자. 펀드들의 수익률이 독립적이라면 세 시장이 모두 상승해서 전체 투자 금액 대비 20%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은 얼마일까? 정답은 0.8x0.8x0.8= 0.512, 즉 51.2%이다.너무 낮은 확률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진실이다.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좀 낮추어도 된다.그래야 나중에 실망하지 않고 오래 투자할 수 있다.

2008년 1월 8일 화요일

[2008주식 투자 가이드] 2008 증시 4대 포인트

2008년 증시는 어떻게 전개될까? 예년과 마찬가지로 낙관론과 비관론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낙관론을 고수하는 전문가들조차 거의 예외 없이 2008년에는 2007년과 같은 큰 폭의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요 증권사의 2008년 주가 상한선은 최고 2500선이다.



교보증권은 하한선으로 1500선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2008년에는 지수보다 종목에 주력해야 한다고 충고하는 전문가가 많다. 2008년은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는 첫 해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의 주요 정책을 숙지하면 주식 투자에서 시장수익률보다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2008년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를 항목별로 점검해봤다.




주가 3000포인트 공약
세계 경기·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병 산재 주가 부양 의지 불구 현실적으론 어려울 듯

주식시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주요 변수가 된다. 이명박 당선자는 주가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고 주식 투자자들은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당선자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시절이던 지난 12월 14일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를 방문해 “차기 정권이 집권하는 내년(2008년)에는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대로만 경제가 된다면 임기 내에 5000포인트까지 가는 게 정상”이라며 “정권이 바뀌면 주식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가가 정권의 의지만으로 부양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세계 경기와 국내 경기, 기업이익, 금리, 각종 원자재 가격, 투자심리 등 각종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주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선거 공약을 선거 후에도 그대로 믿으면 안 될 때가 적지 않은데 2008년 주가지수 공약도 그럴 공산이 크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지난 12월 24일 오전 8시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명박 당선자의 증시정책을 언급했다. 사회자가 “공약을 위한 공약도 있다. 이런 것들은 하루 빨리 현실에 맞게 시정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묻자 이 의장은 “사실 그런 게 굉장히 많다. 주가지수에 관한 것이 대표적인 것일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가 2008년 내로 3000을 돌파하게 한다는 것은 시장 상황과 걸맞지 않은 내용일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대통령 임기 첫 해 상승
역대 평균 26%… 작년 큰 폭 상승이 부담 외국계 증권사 “친기업 성향… 총선 후 오를 것”

노태우 정권 이후 지난 20년간 새 대통령이 취임한 첫 해에는 어김없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새 대통령 임기 첫 해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6%나 된다. 따라서 2008년에도 이 현상이 나타날 재현될 것인가를 둘러싸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쟁점은 우선 2007년 주가가 거래 첫날 시가 1438.89포인트에서 12월 26일 현재 1906.72포인트로 32.5%나 올랐기 때문에 과연 2년 연속 주가 급등이 가능할 것이냐다.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새 정권이 출범하면 대부분 초기에 경기부양책을 펴고 이 경우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취임 첫 해 주가 상승은 경기 사이클의 선순환 주기에 들어섰기 때문이지 단순히 정권 교체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들은 대체로 2008년 4월 총선 후 한국 증시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월 20일 “이번 대선과 2008년 총선은 내수 관련 주를 비롯한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해 4월 총선까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증시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는 “세금 감면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기업과 부동산 규제 철폐 등 이 당선자의 친기업적 성향은 장기적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B 공약과 유망 업종
대운하·50만가구 공급·공기업 민영화 건설이 최대 수혜… 민영화는 산업은행이 우선

이명박 당선자의 대표 공약은 한반도 대운하다. 계획대로라면 4년간 14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가 된다. 따라서 건설업종이 최대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당선자는 매년 50만가구 공급계획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따라서 토목 중심의 건설사인 현대건설 등과 강한 주택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GS건설 등이 추천 받고 있다.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증시에는 한바탕 M&A(인수합병)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당선자의 경제 분야 핵심 공약인 금산분리 완화와 공기업 민영화는 곧 M&A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금산분리 완화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월 20일 “세계적으로 산업자본의 금융지배가 이뤄지는 나라는 별로 없다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반재벌적 국민 정서를 감안할 경우 금산분리가 소폭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전북은행 등에 대해 산업자본의 지분인수 움직임, M&A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작은 정부’ 구상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공기업 민영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등은 공기업 민영화와 정부지분 매각 과정에서 수혜 종목으로 거론된다.



국내 변수와 해외 변수
국내선 4%대 낮은 성장률과 금리 상승이 악재 해외는 미국 경기둔화·중국 긴축·원자재값 상승

주요 국내 변수로 경제성장률, 금리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변수는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다. 2008년 경제성장률은 4%대에 머물 전망이다. 금융연구원은 지난 12월 26일 “2008년 경제성장률을 4.8%로 하향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2월 5일 “2008년 경제성장률을 4.7%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도 대체로 4.6~4.9%의 낮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등으로 미국 등 선진국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수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상승은 증시에는 부정적 재료다.



해외 변수는 국내 변수보다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가능성, 고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고공 비행 등은 2008년 들어서도 전 세계 증시를 짓누를 요인으로 우려된다. 미국은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때문에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미국이 처해 있는 딜레마는 현재 세계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것이며 단시일 내 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2008년에는 해외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8 부동산 투자가이드] 부동산시장 좌우할 5대 변수

시장친화적 부동산 정책을 내세운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세금폭탄’ ‘규제 폭탄’으로 일관하던 부동산 정책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줄어들고 호가가 수천만원 급등하는 등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명박 효과’로 다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규제 완화보다는 급증하는 미분양 주택, 금리 추이가 올해 주택시장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8년 부동산시장을 좌우할 변수를 살펴본다.




부동산시장 현안 및 이명박 공약

현안
▶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하는 세금폭탄 규제
▶ 재건축 규제, 신도시 난개발로 수도권 교통망 마비
▶ 지방 미분양 급증 및 건설업체 연쇄 부도 위기
▶ 지나치게 엄격한 대출 규제
▶ 아파트 중심의 편중된 주택공급
▶ 소형주택 부족에 의한 서민 전세난

이명박 공약
▶ 등록세와 취득세 통합, 보유세 증가에 맞추어 세율 인하
▶ 장기보유 1가구 1주택자 종부세·양도소득세 감면
▶ 미분양 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 장기전세 주택제도 보급 확대
▶ 도심재개발 활성화, 연간 주택 50만가구 공급
▶ 재건축·재개발 차익 서민주택 공급 재원으로 활용



세제 완화 공약
10년 보유 2억 차익 아파트 양도세 절반 이하로 “오히려 매물 늘어나 집값 안정될 것”

당선자는 장기보유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양도소득세 감면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보유세와 양도세가 너무 높아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은 집을 보유하기도 팔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차기 정부는 장기보유한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는 상당한 감면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감면 폭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고가 주택 수요를 늘릴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보유기간이 길면 세금 감면 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연분연승법 과세제도’를 통해 양도세를 줄여주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양도세는 보유기간 전체에 발생한 양도차액을 누진과세하는 방식이다.



연분연승법은 양도차액을 보유기간으로 나눠 과세하는 방식이다. 가령 10년간 보유한 아파트를 팔아 2억원의 양도차액이 발생할 경우, 현재 6030만원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매년 2000만원씩 양도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연분연승법으로 계산하면 2700만원 정도로 세금이 줄어든다.



이 제도는 보유기간이 길수록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반드시 주택 수요를 늘리는 효과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양도세가 줄어들면 그 동안 집을 팔지 못하던 노년층이 오히려 매물을 내놓기 때문에 오히려 집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차기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세·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제 완화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
용적률 상향조정·도심 재개발 등 재건축은 단체장 권한… ‘이명박 효과’ 일시적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지목돼 수많은 중복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도 새해에는 규제가 일정 정도 풀어질 전망이다. 이명박 당선자는 서울시장 시절 강북 뉴타운을 주도했으며 신도시 개발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 당선자는 “용적률 상향조정, 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때문에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재건축은 층고·용적률 등의 규제에서 소형 평형 의무제·후분양제·임대주택의무제 등 각종 중복규제가 가해지고 있다.



하지만 규제가 통폐합될 가능성은 있지만 일시에 완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재건축·재개발 개발 차익을 서민주택 공급 재원으로 활용한다” “용적률 완화를 통해 서민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재건축 용적률 규제가 완화돼도 일정 정도 임대주택을 짓는 등의 제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재건축에 대한 구체적 규제는 대통령의 소관사항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현재 중앙정부의 재건축 용적률 가이드라인은 300%이지만 서울시가 250%로 규제하고 있으며, 재건축 가능 연한도 서울시의 규제이다.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실제로 구체적 정부안이 나오면 다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10만가구를 넘어선 미분양 주택
연초에도 물량 쏟아져… 연쇄부도 이어질 수도 대량 미분양 사태 땐 부양책 도입 가능성

새해 주택시장의 최대 뇌관이 10만가구를 돌파한 미분양 주택이다. 정부 공식통계는 10만가구이지만 건설업계는 실질 미분양이 18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물량이 쏟아져 연말·연초에만 10만가구의 추가분양도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새해 봄 미분양 주택이 20만가구를 육박,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내놓고 있다. 미분양 주택 급증은 전체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속화하고 정부의 긴급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IMF 외환 위기 당시 정부는 분양권 전매제한 허용, 미분양 주택 취득세·등록세·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을 줬다.



미분양 주택이 전체 경기를 악화시킬 정도로 심각해지면 차기 정부가 비슷한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이 아닌 수도권에는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대량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경우, 분양권 전매 허용과 같은 경기부양책이 도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남권 주택가격
송파구만 2만가구 입주… 역전세난 가능성 강남 전세 수요자는 대단지 입주 시점 노려라

강남권 주택가격은 전체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이다. 새해 강남권에는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의 절반 정도인 2만4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특히 송파구는 2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입주가 이어져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신천동 시영(6864가구), 잠실동 주공1단지(5678가구)와 2단지(5563가구) 등 재건축 단지가 새해 7월 이후 줄줄이 입주한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강동시영 1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퍼스트(3226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입주물량이 거의 없지만 송파구의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세시장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강남권 전세 수요자라면 대단지 입주 시점에 집을 옮길 경우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전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를 놓을 집주인은 입주 시기를 피하지 않으면 상당히 고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 추세 지속되나
주택담보대출금리 9%까지… 오름세 당분간 계속 금리 안정 못 이루면 집값 급락 등 시장 붕괴

올해 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가 금리이다. 지난 4~5년간 집값 오름세의 근본적 원인은 사상 유례 없는 저금리였다. 하지만 최근 주택 담보대출금리가 9%까지 치솟는 등 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 집값이 다시 오르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고금리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연구원은 “지금 정도의 금리 수준이 새해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새해에도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주택가격이 급락하는 등 주택시장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유동성 위기가 극복되고 다시 금리가 급격히 안정세를 되찾는다면 부동산시장에도 상당히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 320i M 스포츠 에디션 출시





BMW 코리아(대표이사 김효준)는 엔트리급 베스트셀링카 320i에 M 스포츠 패키지가 추가된 ‘320i M 스포츠 에디션(M Sport Edition)’을 출시하고 5월까지 300대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BMW 320i M 스포츠 에디션은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를 기존 320i에 접목시켜 4천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인 것으로, 스포티한 외관과 함께 실용성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 320i M 스포츠 에디션은 M3를 연상시키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앞/뒤 에이프런과 사이드 스커트, 17인치 M 알루미늄 휠 등으로 다이내믹함을 강조했으며, 실내는 블랙과 그레이의 바이컬러 스포츠시트와 알루미늄 트림으로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즉, 겉모양만 보면 335i처럼 윗급 모델과 구별하기 힘들다.

또한 M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M 스포츠 서스펜션은 스포츠카와 같은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연비 11.2km/ℓ를 발휘하는 더블바노스 기술이 적용된 밸브트로닉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배기량 1995cc, 6400rpm에서 최고출력 156마력, 3600rpm에서 최대토크 20.4kg·m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기존 320i 모델에 적용된 6개 에어백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보장해주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주차거리경보기능(PDC, Park Distance Control), 런플랫 타이어,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의 안전장치들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또한 자동 에어컨디셔너와 크루즈컨트롤, MP3를 지원하는 CD플레이어, 전동 조절식 시트, 앞좌석 히팅 시트 등도 기본 제공된다. 특히 300대만 한정 판매되는 320i M 스포츠 에디션은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가장자리에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로고가 새겨져 특별함을 더한다.



BMW 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BMW의 전통적 베스트셀러인 3시리즈를 선택하는 젊은 층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역동성을 가미한 320i M 스포츠 에디션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BMW는 항상 새로운 장르와 세그먼트를 개척해 소비자들이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BMW 320i M 스포츠 에디션은 티타늄 실버, 블랙 사파이어, 르망 블루의 세 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가격은 4740만원이다.

<중국 '대박' 드라마 주인공 10선>

지난해에도 중국에서는 '대박' 드라마를 연출하며 돈방석에 오른 갑부들이 줄줄이 탄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8일 증시가 폭등하면서 축재 속도도 빨라지고 사례도 많았다면서 지난해 대박 드라마의 주인공 10선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특히 증시 활황과 함께 중국 기업들의 홍콩 증시 상장이 잇따르면서 중국 최대 재벌 순위가 뒤바뀌는 이변이 속출했다.



현재 중국의 최고의 갑부는 25살에 불과한 여성. 주인공은 바로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 창업자의 딸 양후이옌(楊惠姸)이다.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4월20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거래개시일 당일 30.11% 올라 시가총액이 1천163억홍콩달러(14조원)에 달했다.



양후이옌은 비구이위안 주식 160억주중 95억2천만주를 갖고 있다. 홍콩 증시 상장으로 그녀의 재산은 692억홍콩달러(8조3천억원)가 됐다. 이 젊은 여성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5년 비구이위안에 들어가 아버지인 양궈창(楊國强) 회장의 개인 비서로 일했다.



양궈창 회장은 지난 2005년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체를 딸에게 물려주고 양후이옌을 자신의 후계자로 육성했다. 양후이옌은 3개의 기록을 갖고 있다. 중국 최초로 보유 재산 1천억위안(13조원)을 돌파했고 중국 최초로 20대에 중국 최고의 갑부로 올랐으며 아시아 최고의 여성 갑부가 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두번째로 돈을 많이 번 대박의 주인공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 푸싱궈지(復星國際)의 궈광창(郭廣昌.40) 회장이다. 그가 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푸싱궈지가 지난해 7월16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푸싱궈지의 시가총액은 646억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29억주를 당시 종가로 환산하면 300억홍콩달러(3조6천억원)에 달했다. 그는 중국 저장(浙江)성 둥양(東陽) 출신이다. 1989년 상하이 푸단대를 졸업한 뒤 교수로 재직하다 1992년 동창생들과 함께 10만위안(1천300만원)으로 회사를 창업했다.



그는 간기능 측정시약 개발 등으로 돈을 모으면서 2004년 푸싱궈지를 설립했다. 그는 이후 부동산업과 백화점, 철강, 금융업 등에 진출했다. 궈광창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가는 계속 올라 현재 시가총액이 600억위안(7조8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소호(SOHO)중국부동산의 판스이(潘石屹) 회장 부부 역시 창업한 회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대박 신화를 연출했다. 이들이 6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호중국부동산은 지난해 10월8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33억2천410만주를 거래개시일 당시 종가인 9.55홍콩달러로 환산하면 317억4천500만홍콩달러(3조8천94억원)다.



스위주(史玉柱) 사장도 또 다른 창업신화의 주인공이다. 스위주가 지분 68.43%를 소유하고 있는 쥐런(巨人)인터넷은 지난해 11월1일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쥐런인터넷의 시초가는 주당 18.25달러로 발행가를 17.7% 넘어섰다.



스위주의 개인재산은 21억7천만달러이며 딸의 지분 18.57%까지 합하면 모두 32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스위주는 또 중국 민성(民生)은행 주식 6억9천800만주와 화샤(華夏)은행 주식 1억1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주가 보유하고 있는 2개 은행 주식의 시가총액은 150억위안(1조9천500억원)이다.



중국 최대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상장 대박은 이제 너무나 유명한 일화가 됐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11월6일 홍콩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의 2.9배로 폭등하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알리바바닷컴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6일 종가를 기준으로 2천억홍콩달러(24조원)였다. 알리바바닷컴 회사 관계자들은 "우리 회사 상장으로 1천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100명의 천만장자, 몇명의 억만장자가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23살에 불과한 중국의 청년도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 중국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상하이 청다(盛大)인터넷은 지난해 7월5일 게임업체인 청두(成都)의 진톈(錦天)과학기술을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진톈과학기술은 인터넷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로 중국에서는 아주 유명하다. 진톈과학기술의 창업자인 펑하이타오(彭海濤)는 1984년 생으로 현재 23살이다. 그는 이번 회사 매각으로 1억위안(130억원)을 벌었다.



이밖에 10만원을 투자해 하루 만에 7천만원을 번 투자자도 화제가 됐다. 난징(南京)에 사는 이 투자자는 지난해 2월28일 820위안(10만원)을 투자해 하이얼(海爾) 매매권리증을 사들여 하루 만에 56만위안(7천280만원)을 벌었다. 그는 순식간에 700배의 투자수익률을 올렸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는 중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1억1천300억위안(147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도 탄생했다. 이 사람은 간쑤(甘肅)성 자위관(嘉욕<山+谷>關)시에 사는 40대 남성. 그는 11월27일 국가복권센터가 주관하는 쌍색구(雙色球) 로또에서 행운을 거머쥐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스타벅스의 비밀





2000년 스타벅스가 ‘씽바크(星巴克)’라는 이름으로 베이징 자금성에 들어선 것은 스타벅스의 ‘세계 지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베이징 자금성에 들어선 스타벅스 매장에는 2006년 한 해만 900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유적 훼손을 반대하는 7년간의 끈질긴 항의 시위와 50만명의 반대 서명이 없었더라면 지난해 7월 철수했을리 만무하다.



결국 중국의 문화적 자존심과 미국의 브랜드 자존심 싸움에서 중국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세계 시장에서‘커피의 맥도널드화’는 가속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가 좋든 싫든 스타벅스 매장은 우리 주변에 범람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커피 기업이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스타벅스의 비밀 여섯 가지.



1. 1987년 이후 전세계에서 매일 평균 두 곳의 스타벅스 매장이 새로 문을 연다

스타벅스가 미국 시애틀에서 첫 매장을 낸 것은 1971년. 영어 교사 제리 볼드윈, 역사 교사 제브 시글, 작가 고든 바우커 등이 의기투합해 가게를 냈다. 커피 원두를 사다가 볶아서 팔던 소매점이었다. 1987년 현재의 하워드 슐츠 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매장 확대가 시작됐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스타벅스 매장은 아홉 군데밖에 없었다. 92년에는 165개로 늘어났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지역에 첫 점포를 낸 것은 96년 8월 2일. 일본 도쿄 긴자(銀座) 한복판에 스타벅스 간판이 내걸렸다.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 러시아 1호점을 냈다. 현재 스타벅스의 한국 내 매장수는 220개로 세계 6위다.



스타벅스의 해외 매장은 전체 매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싱가포르, 사이프러스, 도미니카 공화국, 바하마, 바레인, 브라질, 칠레, 페루, 멕시코, 이집트, 아랍 에미레이트, 요르단, 오만, 터키, 쿠웨이트, 레바논, 네덜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덴마크, 루마니아,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상륙했으며 조만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인도, 모로코,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상륙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현재 스타벅스의 전세계 총매장수는 1만 4396개로 늘어났다. 이를 20년(7300일)으로 나누면 지난 20년간 하루 평균 2개의 매장이 문을 연 셈이다. 물론 그동안 사정상 문을 닫은 매장은 포함하지 않은 숫자다. 뉴욕 중심가에선 사방 100m마다 스타벅스 간판을 볼 수 있다. 2003년 4월에는 ‘시애틀 베스트 커피’와 ‘토레파치오네 이탈리아’를 인수했다. ‘타임’지 2006년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2만 5000여 점포를 추가로 낼 계획이다. 그렇게 된다면 전세계 점포가 4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2.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소설'모비 딕'에서 따온 것이다.

스타벅스는 허만 멜빌의 소설‘모비 딕’(1851년)에 나오는 고래잡이배 피쿼드(Pequod)호의 일등 항해사의 이름‘스타벅’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소설에서 스타벅은 커피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나온다. 여기서 에이합 선장은 지구를 한 바퀴 돌더라도 자신의 한쪽 다리를 앗아간 모비딕(흰고래)를 끝내 잡겠다고 벼르는 반면, 스타벅은 네인터켓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다른 고래를 잡는데 골몰한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Siren)이라는 긴 머리의 인어다. 17세기 노르웨이 목판화를 참고로 제작했다고 한다. 사이렌은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해 죽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을 스타벅스로 유인하겠다는 뜻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가슴과 꼬리가 선명한 인어였으나 나중에 긴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덮었다. 바탕색도 초창기엔 커피색이었으나 나중에 녹색으로 바뀌었다.



3. 스타벅스의 창업자들은 1987년 스타벅스를 팔고 피츠 커피 앤 티(Peet’s Coffee & Tea)를 창업했다.

다음은 스타벅스 초창기의 창업 일지.

1966년 알프레드 피트가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피츠 커피 앤 티’를 열다

1971년 피트의 친구인 제리 볼드윈 등 3명이 시애틀에서 스타벅스 매장을 열다

1982년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에 입사하다

1984년 볼드윈 등 3명은 피츠 커피 앤 티를 인수하다

1987년 볼드윈 등 3명은 피츠 커피 앤 티에 전념하기 위해 스타벅스를 슐츠에게 매각하다

1982년 슐츠는 유통ㆍ마케팅 매니저로 스타벅스에 입사한다.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을 다녀온 그는 평소 친구처럼 지내던 스타벅스 창업자들에게 커피 원두뿐만 아니라 커피ㆍ에스프레소 음료를 팔자고 제안했지만 격렬한 반대에 부닥쳤다. 커피란 볶은 원두를 사다가 집에서 끓여 마시는 음료라는 것이다. 슐츠는 1985년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직접 커피 바 체인 ‘일 조르날레’를 창업했다. 여기서 번 돈으로 87년에는 스타벅스 체인을 아예 인수해버렸다.

현재 스타벅스의 시장 점유율은 ‘피츠 커피 앤 티’의 70배가 넘는다. 하지만 피츠 커피 앤 티도 스타벅스와 다르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경영 모델을 개발해 성공한 셈이다.



4. 스타벅스에서는 파트 타임 직원들도 정규 사원에 준하는 복지 혜택을 받는다

스타벅스는 경제전문지 2006년‘포브스’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직장 100’중 29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1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2007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최고의 직장 톱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파트 타임 직원(스타벅스에서는 이들을‘파트너’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호칭으로 부른다)들이 매주 한번씩 집으로 가져 가는 커피나 차와는 무관하다. 스타벅스에서는 매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스톡 옵션을 포함한 복지 혜택을 준다.



5. 스타벅스는 미국에선 프렌차이즈 매장을 내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개인에게 매장을 프렌차이즈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세워 놓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계획은 없다. 개인에게 프렌차이즈를 할 경우 본사에서 모든 매장에 요구하는 서비스 수준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항이나 전국 규모의 식품 체인, 대형 음식점, 대학 캠퍼스, 병원 등과는 라이센스 계약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라이센스 매장이 전체 매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대학 캠퍼스에는 2004년 고려대 프라점에 이어 올 3월께 이화여대 캠퍼스 내에 입점할 예정이다.



6. 스타벅스에서는 아무 음악이나 함부로 틀지 못한다.
스타벅스는 본사에서 지정한 곡이 아닌 다른 음악을 임의로 매장에서 틀 수 없다. 트는 음악도 유통 기한이 있다. 1년이 지난 CD는 회수해간다. 물론 컨셉트는 일정하다. 재즈음악과 팝 클래식이다. 가령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Don’t Know Why) 등이다.



배경음악은 의자 디자인, 인테리어 등과 함께 스타벅스 매장을 일정한 분위기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음악 때문에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도 꽤 있다. 스타벅스 매장 음악은 미국 본사에서 공수해온다. 매달 한 차례 100여곡이 담긴 CD 2∼3장이 각 매장에 공급된다. 한번 배포된 CD는 1년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정해져 있다.



스타벅스 본사에서는 아예 자체 음반 레이블로 CD를 제작해 매장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1989년에는 아예 ‘Hear Music’이라는 음반 제작사를 인수했다. 이 음반사의 홈페이지(hearmusic.com) 초기화면에는 ‘스타벅스의 사운드’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7.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은 1999년 문을 연 이대점이다.

스타벅스가 국내에 처음 상륙한 것은 그로부터 3년 후인 1999년 7월. 이대앞에 입점할 당시 ‘다방은 안 된다’는 건물주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신세계와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를 공동 설립한 것은 1997년이다. 스타벅스는 2003년 한국유통대상에서 ‘전문점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월 8일 현재 전국에 227여개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그중 153개가 서울에 있다. 한국은 스타벅스 매장수로 세계 6위를 달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세 차례의 상표권 분쟁을 치렀다. 스타벅스는 1994년 상표 출원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먼저 등록한 ‘스타버스트(Starbust)’와 세 끝자인 RST와 CKS 밖에 차이가 없는 데다 발음도 ‘스타벅스’와 ‘스타버스트’로 비슷하게 들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거절 결정 불복 청구 소송을 통해 상표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후 스타벅스는 ‘마고스(Magos)’‘스타프레야(Starpreya)’등 국내업체와 상표권 소송을 벌였으나 패소했다. 마고스는 동심원 로고에 위에는 브랜드명, 아래엔 COFFEE를 넣은 것은 스타벅스와 비슷하지만, 동심원 마크는 흔한 로고이므로 원 안의 그림의 차이로 상표권 침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고스 로고에는 마술사 차림의 남자 얼굴의 측면이 등장한다.



1999년 국내에 스타벅스와 비슷한 로고와 이름을 내건 커피 체인져스타프레야’(Starpreya)가 문을 열었다. 4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소형 트럭에 커피 기계를 탑재하고 이동하면서 영업을 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엘프레야가 만든 브랜드‘스타프레야’가 스타벅스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는 ‘스타벅스’와 ‘스타프레야’라는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스타’는 별, 스타, 최고 등의 뜻으로 흔히 사용되는 단어인데다 스타벅스와 스타프레야는 붙여서 발음하고, 스타벅스 로고에 등장하는 그림은 여성의 정면 얼굴(사이렌)이고 스타프레야에는 왕관을 쓴 남자 얼굴의 측면이기 때문에 혼동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매장은 규모에 따라 대ㆍ중ㆍ소 등 3가지로 나뉘고 필요한 직원수도 각각 다르다. 지방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임대료가 싸서 상대적으로 대형 매장이 많은 편이다.

1분기에 투자할만한 분야별 최고 펀드 8選





- 우리증권 선정..`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 2호` 등

우리투자증권은 국내외 투자환경과 지역 및 섹터별 투자매력도 분석을 통해 2008년 1분기 `베스트 컬렉션 펀드`를 선정, 8일 발표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로는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 2호`, `한국네비게이터 주식형1호`, `신영마라톤 주식형` 등 3개가 선정됐다. 해외투자형 펀드로 `슈로더브릭스 주식형`,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 주식형1호`, `산은S&P글로벌 클린에너지 주식형`, `JP모간 아시아 컨슈머&인프라 주식형 1호` 등 4개가 꼽혔다. 또 대안투자형 펀드로는 `한국 월드와이드 원자재 재간접형`이 선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전사적 협의체인 투자전략위원회를 통해 시장 전망 및 중장기 투자방향을 수립하고, 관련팀들로 구성된 베스트 컬렉션 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오희열 상품지원본부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2008년을 맞아 글로벌 금융환경을 둘러싼 주요 이슈 사항을 철저히 분석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펀드선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책은행 민영화, 유럽식으로 간다




이명박 정부가 국책은행 민영화 방안으로 유럽식 모델을 택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유럽의 EIF를 모델로 한 ‘코리아인베스트먼트펀드(KIF)’를 산업은행 민영화 이후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KIF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 역시 독일부흥은행(KfW)과 같은 공적 기능 전담은행이라고 밝혀 유럽 모델을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EIF의 전대(On-lending) 방식이 정책금융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 무역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분단국가로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공적 금융기관의 필요성 차원에서 독일 KfW가 최적 형태라는 판단에서다.



EIF의 전대 방식은 간접적 다단계 지원과 부분 보증을 특징으로 한다. 간접 지원의 핵심은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을 대고 지원대상 선정 등은 민간에 맡김으로써 정부 직접 지원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것. EIF의 경우 유럽위원회(EC)가 정한 정책목표와 예산 배정의 집행을 책임지지만 지원대상 기업 선정과 자금 대출 등 실질적 작업은 민간에서 담당한다. 특히 기업에는 EIF 자금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공적자금 지원에 따른 중소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와 함께 부분 보증 원칙을 택함으로써 과거 정부가 투자위험을 100% 떠안는 방식을 벗어나 민간 금융기관도 일정 부분 위험을 부담토록 함으로써 이들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EIF의 경우 중소기업 금융 지원금의 최대 50%까지만 부담한다.



인수위는 궁극적으로 KIF를 독일 KfW와 같은 공적 기능 전담은행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전후복구사업을 위해 지난 1948년 설립된 KfW는 중소기업 지원과 개도국 경제협력자금 공급 등을 전담하는 독일 최대 특수은행으로 성장했다. 특히 90년대 독일 통일 이후에는 옛 동독의 부채 승계와 청산, 동독지역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해 통일시대 경제에도 큰 몫을 했다. 산은 역시 개성공단 진출기업 자금지원 등 남북경협사업을 지원하고 있어 KfW는 현실적으로 우리와 가장 닮은꼴의 국책은행인 동시에 통일에 대비한 공적은행으로서 적합한 모델이라는 평가다.



한편 인수위는 향후 5~7년 내 ▷산은법 개정 및 KIF법 제정 등 법률 정비 ▷산은금융지주(산은+대우증권) 출범 및 정부지분 일부 매각을 통한 KIF 조성 ▷산은지주 완전 민영화 및 KIF의 공적은행 전환 등 3단계를 거쳐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파신도시 내년 9월 첫 분양

송파신도시의 개발계획이 2월중 확정돼 오는 2009년 9월에 첫 분양에 들어간다. 강남권 수요 흡수를 위해 송파신도시 전체가구중 당초 50%로 계획된 임대주택을 줄이고 일반분양 주택을 늘려 중산층 거주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송파신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하고 오는 2009년 9월에 첫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교부는 1월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분과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통과를 모두 마치고 2월중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비율은 당초 50대50이었지만 분양주택 비율을 늘려 강남의 대체거주지역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7일 건교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송파신도시 공급을 예정대로 2009년 9월에 첫 분양을 진행하되 강남권 수요 흡수를 위한 임대주택 비율 축소 등 지자체 요구도 충분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임대주택 비율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30~40%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월중 확정되는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에는 교통, 주택건설계획을 비롯해 학교 등 공공시설 배치계획 등이 모두 포함된다. 주요 교통계획으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인근과 서초구 헌릉로 인근을 연결하는 제2양재대로 신설, 과천-송파신도시-동대문운동장간 급행 간선철도 건설, 사업지구내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 도입 등이 논의중이다. 주택은 공동주택 4만5000여가구, 주상복합아파트 3500여가구, 단독주택 800여가구 등 4만9000여가구를 짓게 된다. 건교부는 용적률을 상향조정해 주택수를 늘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당초 건교부는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지난해 9월까지 확정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임대주택비율의 하향조정을 요구해 개발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었다. 원래 송파신도시 부지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택지지구여서 그린벨트 해제지침에 따라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지침을 변경하든지 중도위 결의 등을 거쳐 임대주택 비율을 50% 미만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실시계획 확정때까지 비율조정을 마무리하면 절차상 하자는 없다는 입장이다.

2008년 1월 7일 월요일

대운하 일대 외지인 '땅사재기 열풍'





[여주·충주·구미·문경 등 통과지역 서울 원정대 급증]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통과 예상지역마다 벌써부터 땅사재기 등 투기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전 이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각 지역마다 서울 거주 원정대들이 몰려드는 등 외지인 거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운하 프로젝트와 관련, 수도권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여주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 달간 외지인의 토지매입비율이 48.3%를 기록, 전달의 36.7%보다 11.6%포인트 급등했다. 이들 토지매입 외지인 가운데 61.1%가 서울 거주자로 파악됐다. 인접지인 이천도 외지인들의 토지매입비율이 같은 기간 34.6%에서 52.0%로 17.4%포인트나 증가, 타지역 주민들의 땅사재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 11월 매입자 중 서울 주민이 80.8%로 조사, 한 달새 12.1%포인트 증가했다.



낙동갑문에서 출발하는 경부운하가 조령산맥을 넘어 남한강 줄기와 만나는 충북 충주 역시 외지인 토지매입비율이 지난해 10월 48.6%에서 11월 59.3%로 10.7%포인트 뛰었다. 이는 이 지역 연간 평균치인 46.5%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앞서 지난 2003년 39.0%였던 충주 토지의 외지인 매입비율이 2004년 36.3%, 2006년 20.6% 등으로 줄어왔음을 감안하면 이 당선자의 대운하 프로젝트 공약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경부운하가 통과하는 구미, 상주, 문경 등 경북지역도 외지인의 토지매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미의 경우 11월 중 외지인 토지매입비율이 33.0%로, 전달(15.7%)에 비해 배이상 늘었다. 특히 서울 거주자들의 토지매입비율은 42.5%로 한 달전의 19.9%보다 22.6%포인트 많다.



문경도 이 기간동안 토지매입 필지 중 47.7%가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 전달(28.9%)보다 18.8%포인트 가량 비율이 높아졌다. 상주도 지난해 11월 48.6%의 외지인 토지매입비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23.8%가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대운하 통과 예상 지역의 땅사기 열풍은 대선이 끝난 지난달 말과 이달에 더욱 극에 달할 것이란 게 시장 안팎의 시각이다.



한 전문가는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가 실제 추진될 경우 막대한 토지보상금까지 풀려 인근지역 땅값마저도 폭등할 것이란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선취매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입차의 유혹 We ♥ 2030






 올해 수입자동차 업계는 40여 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매년 70여 가지의 신차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박은석 과장은 “그동안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를 쏟아냈지만 이젠 웬만한 차는 다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은 이제 연간 판매량 5만 대를 넘어 6만 대를 내다보고 있다. 시장이 커지고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다. 그 때문에 각 업체가 신차에 쏟는 기대는 그만큼 크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실용적인 모델들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소형차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프리미엄=뒤가 뭉툭한 해치백 스타일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대형 차로 한국 시장을 공략해 온 브랜드들이 이른바 ‘프리미엄 소형차’를 표방하며 새로운 모델을 앞다투어 출시한다. 지난해 출시된 벤츠 ‘마이비’나 볼보 ‘C30’의 인기가 자극제가 된 셈이다. 빠르게 늘어나는 젊은 수입차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략이기도 하다.



 아우디는 엔트리급 모델인 A3를 9월 내놓는다. A3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했던 인기 모델이다. 1.4~2.0L 모델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고급 사양이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4000만원대 초반.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BMW도 1시리즈를 올해 중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BMW 1시리즈는 경쟁 프리미엄 소형차 중 유일한 후륜구동 모델. 1시리즈는 소형차지만 BMW의 자랑인 강력한 주행성능과 고급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3도어와 5도어 모델이 팔리고 있고 쿠페형도 올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BMW 미니는 실용성을 높인 ‘클럽맨’을 출시한다. 기존 미니가 3도어로 뒷좌석이 좁은 게 단점이었다면 클럽맨은 뒷좌석 공간을 키우고 오른쪽 뒤편에 드나들기 쉽도록 작은 문을 추가했다. 뒷문도 위가 아닌 좌우로 열리게 해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게 했다. 푸조는 배기량 1.6L의 해치백 207SW를 5월 선보인다. 207GT보다 크기가 더 커졌고,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30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SUV

CR-V를 뛰어넘어라=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신차 경쟁이 수입차에서도 치열하다. 특히 지난해 한 달 평균 300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킨 혼다 CR-V의 영향으로 각 업체가 실속형 SUV를 내놓고 있다.



 폴크스바겐과 닛산은 CR-V와 직접 경쟁할 만한 소형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은 6월에 ‘티구안’의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디젤의 경우 유로V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최신형 커먼레일 TDI 엔진을 장착한다. 값은 4000만원대 중후반.



 올 10월께 한국에 진출하는 닛산은 세 가지 모델(로그·무라노·알티마) 중 특히 배기량 2.5L급의 로그에 기대를 걸고 있다. 300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젊은 고객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고급형 SUV도 여러 모델이 새로 등장한다. 인피니티는 이달 말 두 번째 SUV인 ‘EX35’를 출시한다. 사각지대 없이 차량의 360도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모니터, 운전자가 차량 근처로 접근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는 시스템 등 세심한 편의장치를 갖춰 여성 운전자를 배려했다. 차값은 5470만원.



 볼보는 4륜구동의 XC70을 5000만~6000만원대에 내놓는다. 도심은 물론 산악지대에서도 주행성능이 우수한 ‘정통 크로스 컨트리’를 내세우고 있다.  BMW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였던 X6를 9월 한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라는 컨셉트로 기존 X시리즈와 BMW 쿠페의 디자인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디젤과 가솔린 모두 나온다.  지난해 디젤 SUV를 앞세워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렸던 랜드로버는 올 상반기에 ‘레인지로버’의 디젤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랜드로버 차량 중 최고급 사양으로 값은 1억원 이상이다.



 ◆중형 세단

고급스러움과 합리성을 겸비=각 수입차 업체의 ‘주력 모델’은 뭐니뭐니해도 중형 세단. 국내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한번쯤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한 3000만~40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중형 세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용성을 갖춘 디젤 세단이 특히 눈길을 끈다.



 혼다는 세계 최대의 미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수년째 지키고 있는 어코드 신형 모델을 14일 출시한다. 1976년 처음 출시된 이래 160개국에서 1600만 대 넘게 팔린 어코드의 8세대 버전이다. 전보다 차체가 커지고 성능도 향상됐다. 기존 3.0L 모델의 배기량을 3.5L로 키우면서 최고출력도 275마력으로 높였다. 특히 정속 주행 시엔 6기통 엔진 중 3기통만 작동해 연료를 절약하는 VCM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4월 출시될 뉴몬데오는 포드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형 디젤 세단. 유로Ⅳ 배기가스 기준을 맞춘 듀라토크 2.0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주행성능과 편의성, 안전성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값은 3000만원대 후반이다.



 재규어도 4월 X타입 2.2 디젤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엔트리급인 X타입의 첫 디젤 모델로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재규어는 이 모델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중형 세단 세브링의 디젤형을 3월 출시한다. GM코리아는 친환경 1.9L 디젤엔진을 장착한 사브 9-3 TiD를 상반기에 판매한다. GM은 신형 3.6L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캐딜락 CTS도 이달 중 출시한다. 지난해 미국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에 선정됐던 모델이다.

삼성 보르도의 ‘진화’…이번엔 카멜레온 TV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개막

주변 밝기따라 레젤 변해

통유리로 프레임 없앤

LG 신개념 PDP TV등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와, 주위 밝기에 따라 테두리색이 변하네.” “TV 전면이 통유리로 돼있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관람객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카멜레온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주변 밝기에 따라 테두리(레젤)색이 변해 일명 ‘카멜레온 TV’로 불리는 이 제품은 어두우면 검은색, 밝아지면 은은한 붉은 포도주색 등으로 바뀐다.


LG전자가 TV 전면부에 통유리를 사용해 PDP 화면과 화면을 감싸는 프레임의 경계를 없앤 신개념 PDP TV에도 발길이 몰렸다. 올 한 해 세계 전자시장의 문을 여는 ‘2008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예년의 CES가 크기, 혁신적인 기술 등을 앞세웠다면 올해는 예술 작품에 버금가는 외형과 첨단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하게 만든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상상이 현실로 되는 세계로의 초대(Welcome to the World of Imagin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람객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렸다. 일명 ‘박종우 TV’로 알려진 2008년형 LCD TV인 카멜레온 TV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치 유리세공품을 보는 듯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아르마니와 합작해 개발한 아르마니 TV도 선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31인치와 14인치 TV 앞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블랙잭2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을 앞세운 휴대폰 전시관에는 AT&T와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미국 이동통신회사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LG전자도 발전된 디자인으로 승부했다. 전시공간 전면에 2008 전략디스플레이 존을 배치,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PDP TV와 신개념 LCD TV 시리즈를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TV전면부를 통유리로 한 PDP TV는 3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으며 내장형 스피커를 채용, 깔끔한 디지인을 돋보이게 했다. 2008년형 듀얼 XD 엔진을 사용해 스포츠와 게임, 쇼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역동감 넘치게 보여줬다.


LCD TV는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조정하는 인공센서 기능이 특징. 신경을 쓰지 못했던 TV의 옆면에 붉은 조명을 써 실루엣 효과를 내고 화면 밑 버튼 조작 부분에도 은은한 빛깔을 냈다. 세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 45mm LCD TV LG60 시리즈가 주목을 받았다.


안명규 LG전자 북미 지역 본부장 사장은 “CES 최고혁신상 수상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수상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AV 제품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고급 오디오의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히는 마크 레빈슨이 직접 튜닝한 프리미엄 홈시어터와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디스크 모두 재생 가능한 2세대 슈퍼블루 플레이어가 대표 작이다.



신제품 뷰티와 디자인을 강조한 비너스, 공전의 히트작 샤인 등을 앞세운 휴대폰 전시관에도 많은 사람이 모였다. 유럽 출시 5주 만에 31만대를 판매한 뷰티폰의 기세가 미국 시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LG전자의 기대다. 여기에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비너스와 글로벌 히트 모델 샤인으로 디자인 LG의 저력을 자랑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독자 부스를 만든 LG필립스LCD는 ‘퍼블릭 디스플레이’와 ‘울트라 슬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그린 테크놀로지’ ‘IT Tech’ 등 9개 존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제품들을 선보였다. 정인재 LPL 부사장은 “올해는 친환경과 슬림, 동영상 응답속도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효용성과 편의성을 증진하는 디스플레이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14.3인치 크기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글자는 물론, 색상까지 선명하게 보여줘 전자종이의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LPL은 올해 12인치 흑백 제품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일렉도 별도 독립 부스를 만들고 디지털 영상가전과 휴대용 기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전시했다. 디지털 드림을 주제로 풀HD TV와 블루레이, DID, DDS, PMP, LCD TV등 생활속에서 사용 가능한 최근 출시 제품 혹은 연내 출시 예정인 제품 위주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시회장의 4분의 1을 상담실로 꾸미고 당장 생산,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주로 전시해 실리를 우선한 점도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낯선 우리 브랜드인 현대관도 눈에 띄었다. 현대종합상사가 미국 판매를 목적으로 별도 생산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이 주종을 이뤘다. 특히 우리의 전통미를 담은 병풍에 46인치 모니터 8대를 부착한 스크린은 현지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국내 중견 동양화가인 이이남 선생님의 작품으로 구성했다”며 “예술과 첨단 기술의 조화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슬림한 디자인과 저소음이 특징인 로봇 청소기도 눈길을 끌었다.

개발이익환수에 재건축 매수세 주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논란이 적지않은 가운데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한 용적률 상향 조정 가능성이 업급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일부 단지의 경우 실망 매물이 출시된 곳도 나타나고 있는 반면 세부담으로 약세가 장기간 지속됐던 중대형 고가아파트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 1번지스피드뱅크가 1월 첫째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0.03%, 경기 0.03%, 인천 0.16% 상승했고,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신도시는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서울은 강남구가 한 주 동안 0.14% 오르면서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고, 재경부의 종부세 완화 검토가 구체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중대형 고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7차 214㎡(65평형)가 28억~32억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억원 호가한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용적률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개발이익 환수 전제가 거론되면서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또한, 은평구(0.10%), 강북구(0.10%), 노원구(0.10%), 동대문구(0.09%), 구로구(0.09%) 가 각각 올랐으며, 동대문구는 지난 12월 이문.휘경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가결된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105㎡(32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5000만원 선. 구로구 역시 고척3구역 재개발 일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다. 고척동 대우 99㎡(30평형)는 2억6000만~2억90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상승했다.



동작구와 송파구는 각각 0.07%, 0.04% 떨어져 장기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매물 중심으로 호가가 소폭 하락했고, 사당동 삼성래미안, 가락동 가락시영1차 등이 1000만원 가량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수혜지역인 여주, 이천 일대가 최근 한반도 대운하 건설호재를 등에 업고 가파른 상승세에 거래시장이 들썩 거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가 0.43% 올라 금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 최근 공급만 하면 청약대박이 터지고 있는 인천은 지난 주 보다 0.05% 포인트 커진 0.16%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남동구가 0.93%올라 구월지구 입주완료에 따른 매물 감소로 압도적인 가격상승을 보였다.



구월동 힐스테이트 1단지 85㎡(26평형)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7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이 밖에 동구(0.18%)와 서구(0.14%)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팀장은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이처럼 주춤 거리는 이유로 매도호가 격가차 크다보니 전반적으로 관망세 현상이 두드러졌고, 여기에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으로 쉽게 달려들지 못하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하지만 잠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일 뿐 다시 활발한 거래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이어타지역에 비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그나마 호재를 기대할 수 있는 인천의 경우, 송도.청라를 비롯한 구월지구 등 구도심들에 대한 재개발 호재가 인천지역 상승을 탄탄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혔다.

두바이 성공비결은 4無 2多





세금·외환거래 제한·노동쟁의 등 없고 다양한 물류여건·기업지원 시스템 갖춰

모하메드 실용 리더십으로 인습 타파

‘사막의 신천지’ ‘중동의 뉴욕’ ‘외국인 투자자의 블랙홀’…. 1960년대 인구 30만명이 석유를 팔아 먹고 살던 두바이는 지금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열사(熱沙)의 지상낙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두바이를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만금을 ‘한국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선거공약을 내놓을 정도로 두바이의 눈부신 발전에 관심이 높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두바이처럼 창조경영을 하라”며 기업경영 모델로 제시하기도 했다.



두바이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DIFCA) 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엘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은 그 이유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왕족의 리더십과 ▦규제가 없는 개방으로 압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7개 토호국 중 하나인 두바이의 부상에는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개방노선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철저한 실용주의에 입각해 폐쇄경제를 개방경제로 전환, 외국인 투자천국으로 만들었다. 친미주의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최대강국과 맞선 나라치고는 잘 사는 나라가 없다”며 반박했다. “미래를 바꾸지 않으면 노예상태로 머문다”는 그의 철학은 강력한 리더십의 원천이었다.



1985년 중동에서 처음으로 자유무역항을 열었고, 배후에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한 것은 개방의 상징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 스카이’ 정책을 추진해 이제는 중동과 아프라카 지역의 교통ㆍ물류 중심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복영 아ㆍ중동 팀장은 “당시 다른 산유국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오늘날 두바이가 중동지역의 물류 및 관광 허브로서의 ‘선발자’ 효과를 누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4無(세금, 외환거래제한, 자국민의무고용, 노동쟁의) 2多(물류여건 기업지원시스템)’정책도 두바이 성공의 큰 축이다. 이는 주변국 오일머니(산유국들이 석유를 팔아 번 돈)를 흡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국적 인재 등용은 ‘창조 두바이’의 초석으로 통한다. 엘든 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명하고 개방된 경제와 왕실의 비전과 리더십을 강조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반면 두바이식 경제모델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두바이식 개방이 우리가 원하는 일자리 창출방식의 외자유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세계 최고층 빌딩(버즈두바이)과 세계 최초 인공해상도시(팜 아일랜드)는 ‘두바이 브랜드’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수단으로 적합한지는 미지수다. 특히 도시국가(인구 200만명)의 개방정책을 제조업에 성장기반을 둔 우리나라(5,000만명)에 접목시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거품도 큰 문제다.



엘든 위원장도 “특별구역을 세운다면 (두바이식 경제개발이) 불가능하지 않다”면서도 “두바이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천진난만한 발상”이라고 했다. 적극적인 개방은 하되, 한국 방식에 맞게 고유의 성장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게 엘든 위원장의 조언이다.

자장면·칼국수부터 … 해 바뀌자 서민물가 ‘껑충’





6일 오후 서울 종로2가의 C중국음식점. 이 음식점은 지난 1일부터 주력 메뉴인 자장면(기존 3000원)과 짬뽕(3500원) 가격을 500원씩 올렸다. 밀가루 등 재료 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20~30%씩 올라 수지를 맞추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해 10월 1만7000원 하던 밀가루 20㎏ 한 부대는 올 들어 2만3000원으로, 식용유 18L 한 통은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뛰었다. 음식점 주인 최모(56·여)씨는 “손님들이 ‘서민 음식 값을 올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할 때면 할 말이 없어 마음만 상한다. 그러나 재료 값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생활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 서민 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기름 값 상승과 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난방비는 물론 라면이나 빵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줄줄이 뜀박질을 하고 있다. 특히 영세 상인들은 가격을 언제 올려야 할지 주변 가게들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형편이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술값도 20%가량 올랐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 J막걸리집은 1일부터 막걸리 한 주전자(640㎖짜리 3병)와 안주 값을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주인 강모(57)씨는 “막걸리 원가는 오르지 않았지만 안주를 만드는 생선·채소 등이 올라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광주시 서구 풍암동 A식당도 올 들어 음식값을 1000원씩 인상했다. 6000원이던 짱뚱어탕은 7000원, 5000원이던 매생이떡국은 6000원씩 받고 있다. 주인 김모(48)씨는 “취사용 가스 값과 난방용 기름 값, 채소류, 양념류 값 등이 다 올라 음식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뛰는 물가는 각 가정의 살림에 고스란히 파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지하 2층 이마트 채소 매장. 양배추를 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은 주부 김정자(66·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양배추 하나에 1000원이면 됐는데 이젠 반쪽에 그 가격”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경수(54·서울 중구 장충동)씨도 “대형 마트나 재래시장이나 할 것 없이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올라 요즘은 장 보기가 두렵다”며 “좋아하는 과일 대신 가족들이 비타민 C를 먹는다”고 전했다.


물가 급등은 상인들에게도 직격탄을 퍼붓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골목에서 분식집을 하는 김모(43·여)씨는 “새해 들어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장사를 못할 지경이어서 칼국수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주변 재래시장 자체가 죽어버린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서울 신림동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강모(34)씨도 “자장면은 가격을 올리면 아예 외면받을까 봐 3500원을 고수하고 있지만 배달비와 재료비를 빼면 한 그릇에 남는 돈이 몇 백원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종로에서 노점상을 하는 김태훈(34)씨는 “나흘이면 한 통을 쓰는 20㎏짜리 LP가스가 지난해 겨울에 비해 5000원 오른 3만3000원”이라며 “밀가루 값이 더 오를까 봐 미리 사두려고도 했지만 총판들이 양을 정해 놓고 주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어묵(25개 한 봉지가 500원 인상), 대파(한 단에 1100원 인상) 등도 비싸져 김씨의 경우 월 수익이 50만원가량 줄어든 150만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꿈틀대는 물가는 공공요금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강원도 원주시는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가정용의 경우 t당 495원에서 543원으로 인상했다. 동해시에선 종량봉투 값이 규격별로 20~240원가량 올랐다. 광주시는 일반계 고교 수업료를 3% 올렸다.